2014년 11월 6일 목요일
신해철, 6집 Part.1 Reboot Myself
마왕, 안녕
마왕은 나에게 물음을 가져다 준 사람이었다.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고등학교때 야자시간에 이 노랠 들으면서 물음표를 가졌지만 아직도 답하지 못하고 있다.
앨범이 나왔을 때 A.D.D.A 뮤비 보고 이후에 저번 달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다시 찾아들었다.
A.D.D.A 가사 중에서 '이 똑같은 세상을 어떡하든 버티는 나'라는 구절이 내 심정과 비슷한 것 같았다.
마왕의 가사를 내가 따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가사뿐만 아니라 켜켜이 쌓아놓은 마왕의 음성을 듣고 싶었다. 처음엔 유튜브에 올라온 뮤비를 계속 재생하고 들었는데(미드 오피스에서 마이클 스캇이 크리스마스에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미리듣기'만 계속 재생하니깐 드와이트가 "그냥 한 곡 구입하지 그래?"라고 물어본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ㅎㅎ) 더 좋은 음질로 듣고 싶었다. flac 파일로 이 곡만 구매할까 생각했는데 내가 나이 먹어서인지 CD 보관함에서 가끔 꺼내듣는 재미가 있어서 앨범 구매했다.
앨범 구입 전에 유튜브에서 계속 들어서인지 설렘은 없었다.
앨범에서 좋아했던 곡은 A.D.D.A와 프린세스 메이커이다. 이번 앨범에서 마왕의 목소리가 하나의 '악기' 같았다. 메소드 연기하는 수많은 음성들을 접하는게 좋았다. 마왕다운 시도였던거 같았다.
마왕, 안녕
구입일 14. 11.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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