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1일 토요일

스노우피크, 우산그레이 (UG-135GY) 접이식 우산


유니클로의 우산을 쓰고 있었다. 잘.

접이식 우산이 맘에 들었는데 손에 뭘 들고 다니는걸 싫어해서 두툼한 점퍼 주머니에 넣거나 가방 한 구석에 넣고 다니기 안성맞춤이라서 그런거 같다.

유니클로의 우산을 처음 샀을 때의 가격이 7천원인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거의 두 배 정도 되는거 같다.

접이식 우산이 고장난 걸 대체하고자 누드본즈 시즌오프에서 장우산 http://a1211.blogspot.kr/2016/02/bandana-patten-umbrella.html 을 구입했으나 접이식 우산을 오랫동안 들고 다니던터라 적응이 안되더라;;;

그래서 유니클로의 접이식 우산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가격도 예전보다 비싸기에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최문규 씨의 블로그에서 눈여겨 보았던 스노우피크의 접이식 우산이 생각났다. http://blog.naver.com/cmoonn/220418506618

스노우피크는 예전에 <magazine b>에서 스노우피크를 다룬 호 http://magazine-b.com/snow-peak/ 를 구입해서 알고는 있었다.

알아보니 가격은 유니클로의 4배! 우산대가 무려 카본!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든 생각 http://a1211.blogspot.kr/2016/04/vol30-2016-4-classic.html 인데 약간 비싸더라도 괜찮은 제품을 오래 쓸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겹쳐져서 구입을 하려고 맘먹었다.

매장에서 구입하려고 용산역 아이파크를 갔는데 없더라. 알고보니 용산역 아이파크 매장에서 철수했더라 ㅠㅠ

"에이! 짜증나!" 하면서 구매를 미루고 살까말까 고민하던 차에 구입했다.


색상은 그레이인데 카키색이다! 주의할 것! 인터넷 후기를 잘 알아보고 맘에 드는 컬러를 구입하시길 바란다. 난 깜장덕후라 비슷한 색인 카키색을 골랐다 ㅋㅋㅋ




구입하고 바로 다음 날에 소나기가 있어서 잠깐 써봤는데 좋더라. "테프론 텐트 재질로 만들었다는데 랜드락 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랜드락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병신력 쩌는 생각으로 정신승리를.

유니클로 접이식 우산보다 불편하지만 가벼워서 좋고 오래 썼으면 좋겠다.


구입일 16. 06. 10




16년 7월 6일(27일 경과)

어머니껄로 하나 더 샀다.

어머니가 산을 즐겨 종종 다녀오시는데 구입했던 스노우피크 우산을 빌려드렸는데 가볍다고 좋아하셔서 베이지 색상으로 구입했다.

베이지 색상인데 카키색 보다 약간 주황빛이 들어갔다. 근데 사진으로는 구별이 잘;;;;


2016년 6월 7일 화요일

러쉬타임즈, weaved


작년에 러쉬에 들어가서 친구한테 줄 세안제를 샀다.

계산대 앞에 있던 카달로그 같은게 있어서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니 된다고 해서 덥석 집어왔다.


일단 신기방기한게 종이에서 향기가 났다! 그리고 펴보면 제품 카달로그와 덧붙여서 동물실험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함께 들어있는 잡지였다.

요걸 책장에 꼽아두었다.

<weaved>를 처음 만들어 봤는데 http://a1211.blogspot.kr/2015/07/weaved.html 키노트에 있는 셀을 가지고 만든거라서 평면적이고 붕 떠있는 느낌을 받았다.

좀 더 입체적인 질감을 얻을 수 없을까 싶어서 문세세단기 http://a1211.blogspot.kr/2016/05/fellowes-powershred-p-20.html 를 구매하고 종이를 잘게 잘랐다.



그담에 엮어봤다.



다 완성된 사진은 이렇다.


일부분을 스캐너로 스캔했다.


스캔을 하다가 에러가 나서 스캔이 잘 되지 않았는데 난 이게 더 마음에 든다.


만드는데 잠깐 하다가 쉬고 낮잠도 자느라 시간이 오래걸렸다;;; 그래도 만들어 보니 재미있고 나름 혼자만 뿌듯하다;;; 만들면서 앞으로 이런걸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의 진전도 있었고 좋았다. ㅎㅎ


만든 날 16. 05. 15

2016년 6월 5일 일요일

국립발레단, 제6회 대한민국 발레축제 국립발레단 스페셜 갈라


4월에 다녀왔던 <Sac on Screen> http://a1211.blogspot.kr/2016/03/2016-sac-on-screen.html 에서 입장을 기다리다가 '대한민국 발레축제' 광고판을 봤다.

봐야지 생각하면서 휴대폰 캘린더에 1주일 전에 알림설정을 했다.

시간은 흘러흘러 예매를 할 타이밍이 왔다. 근데 주말에 일이 생겨서 갈 수 없을거 같아서 예매를 못했다. 그러다가 금요일 밤에서야 주말에 시간이 빈 것을 확인하고 예매를 했다. 자리를 잡고 예매의 마지막 단계에서 ISP 결제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자리를 놓쳐서 빡치고;;; 다시 거진 실시간으로 자리를 확인하고 괜찮은 자리를 얻었다.




자리는 B블록 5열이었는데 급작스럽게 예매한 것에 비해 좋은 자리에서 관람했다.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의 인사와 함께 시작했다. 레퍼토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이어지고 시작했다.

금요일, 토요일 이틀로 진행된 갈라쇼는 요일마다 레퍼토리가 달랐는데 http://www.bafeko.com/2016/program1.php

난 토요일에 가서

<백조의 호수> 1막 아다지오
<해적> 그랑 파드되
<리틀 몬스터즈>
<로미오와 줄리엣> 발코니 파드되
<탱고>
<요동치다>
<스파르타쿠스> 중 스파르타쿠스

를 봤다.

예전에 봤던 <국립발레단의 발레이야기> http://a1211.blogspot.kr/2014/10/1029.html 처럼 발레 뷔페쇼여서 만족감이 컸다. ㅎㅎ

인상적인 작품은 <요동치다>였다. 작년에 <KNB Movement Series1>에서 발표된 작품이라고 한다. 핀조명만 켜진 무대에서 무용수들의 움직임으로 빛을 만들어 냈다. 무대와 음악, 그리고 몸짓으로 만들어내는 빛의 파동성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공연을 보면서 거기에서 생각할거리도 얻어서 좋은 시간이었다.


보고온 날 16. 0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