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9일 화요일

Parker, 만년필용 병잉크 57ml

예전에 누나가 선물 받은 만년필을 내가 썼다가 걍 방치하고 있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선지 서랍 속을 뒤적이다가 만년필을 다시 쓰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년필이 카트리지 방식인데 잉크가 파란색이다. 이번에는 검정색을 써보고 싶어서 알파문구에서 잉크를 샀다. 제일 저렴한 제품 샀음 ㅎㅎ

남아있는 잉크가 있기 때문에 바로 사용은 하지 않았으나 나중에 써본 느낌을 올리겠음.



구입일 14. 08. 16


14년 9월 30(46일 경과)

파란색 잉크를 다 쓰고 사용중이다.

검정색상이면 다 검정이겠지만 그래도 올려본다.


3M, Ear Classic 귀마개

저번에 주황색 3M 이어플러그에 구멍을 뚫어 인이어 이어폰 폼팁으로 사용했는데
http://a1211.blogspot.kr/2014/07/3m.html
http://a1211.blogspot.kr/2014/07/blog-post_19.html

이번에는 노랑색이 상용 폼팁의 재질과 비슷하다고 해서 구입했다.

귀마개 한 쌍이 포장되있는데 배송비까지 포함하면 개당 250원 정도에 구입했다.


크기는 주황색 이어플러그 보다 작다. 그리고 재질도 약간 딱딱하다.

구입일 14. 08. 14




14년 11월 17일(96일 경과)

전에 썼던 컴플라이 폼팁을 애지중지(?)는 아니고 돈이 없어서 때가 꼬질꼬질껴도 걍~썼던 습관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그리하여 세 달이 넘어서야 두 번째 폼팁을 교체했다.

교체하기 전의 모습(더러움 주의 ㅡㅡ;;)





15년 4월 20일(250일 경과)


꼬질꼬질한 사진만 올리네;;;

귀마개에 구멍뚫는 것도 좀 귀찮아서;;; 그냥 더럽게 듣고 있다.

구멍뚫을 때 구멍송곳(누끼)를 대고 망치로 치지 않고 손으로 눌러도 된다. ㅎㅎ




15년 5월 3일(263일 경과)

계속 사둔거에 구멍뚫어서 쓰고 있다. 사진 찍었는데 초점이;;;




2014년 8월 15일 금요일

Sia, Chadelier


전에 아이튠즈를 들락날각 할 때 어쩌다 아이튠즈 스토어를 클릭해서 들어가보는 일이 있는데 대문짝만하게 이상한 사진이 있는거다. 밤에 흰색 가발을 썼는데 좀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거다. "머야 이거?" 이렇게 생각하고 넘어갔다.

근래 팝음악을 듣지 못한거 같아서 Billboard US TOP 100의 순위에 있는 곡들을 들어보기로 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Kj1wT4ZVWQI

들어보니깐 예전에 대만의 음악케이블인 CHANNEL V에서 방송하던 빌보드 챠트 프로그램이 생각났다. ㅎㅎ

아무튼 그런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면서 음악을 들었는데 좋은거다.

순위에 나오는 노래 중에서 괜찮은 곡들을 적었는데 Sia의 Chandelier도 있었다.

Sia의 이 곡은 아델과 레이디 가가를 섞어놓은 음색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샹들리에라는 어감이 이렇게 예쁜줄 몰랐다.

뮤직비디오도 나름 특이한데 Sia의 트레이드 마크인 백발의 꼬마댄서가 인상적이다. 이름은 매디 지글러(Maddie Ziegler)라고 한다. 마치 접신이 들린 것처럼 대단하다.
http://www.youtube.com/watch?v=2vjPBrBU-TM

뮤비를 보면서 궁금증이 생겼던 건 "왜 꼬마 아이를 주인공으로 했을까?"였다. 은발에 어린아이하니깐 <저주받은 도시>의 아이들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 영화랑 엮어서 말하자면, <저주받은 도시>의 아이들이 다른 사람을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오지만 이 뮤비에서는 주인공이 마치 마리오네트처럼 조종당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조종의 주체가 어떤 것인지는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을 듯하다. 당장 생각나는건 강한 스트레스에 밀린 자아의 반동이라서 꼬마의 움직임에 보는 우리들이 이입하는게 감독의 의도가 아닐까 하고.


2014년 8월 14일 목요일

아름다운가게 광화문 책방, 중고 음반 씨디들

어제 정독도서관에 갔다가(휴관이었음ㅠㅠ) 아름다운가게 광화문 책방에 들렀다.

가서 씨디를 구입했다.

구매팁으로 아름다운가게에서 씨디를 구입할 때는 꼭! 케이스와 음반이 일치하는지 확인을 해봐야한다. 어제 Ace of Base 음반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케이스를 열어보니 어학용 씨디가 들어있었다. 흠냐.


동방신기 노래 중에서 좋아하는 노래가 The Way U Are, Tonight, Rising Sun인데 Rising Sun이 있어서 골랐다. 집에 와서 들어보니 일본어로 불렀더라;;; 그리고 Less Vocal이라고 해서 뭐지? 생각했는데 MR 트랙이었는데 오랜만에 CDP로 광출력 단자에다가 물려서 들어보니 좋더라.

클래식 음반은 1994년 미개봉 음반이다. 쿨럭... 예전 S.K.C에서 제작하고 Windy Sound Record라는 레이블에서 나왔다. 구입하고 밤에 차이코프스키랑 드뷔시를 들어봤는데 나름 괜춘하다.  저렴하게 구입해서 만족한다.

구입일 14. 08. 13


14년 8월 14일(2일 경과)
비발디 사계도 마저 들었다. 괜춘하다. 이번에는 광출력단자에 물려서 티볼리 라디오 aux 단자에 입력해서 들었는데 여름이 끝나가는 밤에 들으니 느낌이 괜찮다.


2014년 8월 6일 수요일

스페이서, 6mm와 8mm

안티락커 휠이 장착되어 있던 곳에 휠을 넣으려고 했던 계획이 쉽지가 않았다.

렌치로 휠을 풀어서 확인해보니 구형인 6mm 스페이서가 들어있길래 그것만 구입해서 장착하려고 했는데 안티락커 휠 부분에는 8mm 스페이서가 아닌가!!! ㅠㅠ

결국 8mm 스페이서도 구입을 했다.


오른쪽에 있는게 6mm 스페이서


이게 8mm 스페이서

어찌저찌 해서 결국은 장착을 했다.

안티락커 휠 부분에 일반 휠을 붙이면 어떤 느낌이 날지 궁금해서 휠이랑 베어링, 스페이서를 구했는데 여기에 돈 더 모으면 파워블레이딩 프레임 살 수 있다. 음냐. 결국 헛질이다.

구입일 14. 08. 01

TWIMCAM, ABEC-5 베어링


베어링을 어떤걸로 살까 알아보다가 어그레시브 초보에게 ABEC-5도 고급이라는 댓글을 보고서 구입했다.


베어링은 장착했는데 아직 타보지는 않아서 다음에 탄 느낌을 올리겠다.

구입일 14. 08. 01 

빅이슈, 8월 1~2주차



점점 풍성해지는 빅이슈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뿌듯하다. 빅이슈를 만드시는 분들,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 호에서는 음악평론 하시는 김봉현 씨의 DJ 프리미어와 다이나믹 듀오의 콜라보 앨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다. 거기에서 프리모에 대한 김봉현 씨의 애정을 담뿍 느낄 수 있었다.

구입일 14. 08. 01


2014년 8월 2일 토요일

7월의 노래


7월에는 노래를 꽤 들었구나.

Mariah Carey, Make It Look Good

종종 가던 커피가게에서 음악을 틀어주는데 이 노래가 나왔다. 가게에 여러 번가니깐 틀어주는 음악을 여러 번 듣게 되고 "좋네~ 집에가서 찾아봐야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유튜브에서 <Me. I Am Mariah The Elusive Chanteuse>의 앨범 곡들의 앞부분만을 틀어주는 영상이 있었는게 그걸 보고 찾았다.

곡의 진행도 술렁술렁 잘 넘어가고 특히 머라이어 캐리의 나이대에서 이런 가사의 감정을 싣고 부를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Me. I Am Mariah The Elusive Chanteuse>의 앨범에서 좋은 곡들은 Dedicated(feat. NAS), You Don't Know What To Do, Supernatural이었다.


빈지노(Beenzino), How Do I Look?, Up All Night(feat. Mayson The Soul)

우영미 파리콜렉션에 쓰일 런웨이 곡이라는데 좋다. 게시판 의견글을 보면 재지팩트 시절의 그가 그립다는데 난 안 들어봐서 모르겠다.

프로듀서가 PEEJAY으로 알고 있는데 올초에 360 사운드에서 진행한 본격 서바이벌 DJ 프로듀서 배틀인  HEADROOM ROCKERS의 심사위원으로 나온걸 보고 처음 알았는데 나중에 관련된 곡들을 찾아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빈지노의 랩에서 적당히 타락하고 불안한 서정이 느껴진다. 이런 느낌을 주는 랩퍼는 많이 없는듯하다.

알렉산더 왕의 부츠, 미스치프의 터번, 소프트리의 아이스크림에서 일상성을 담보하지만 듣는 순간 피식 웃음을 쏘개는 정도이다.


Jacques Greene, Another Girl

쇼프 메인에 이런 기사를 봐서 http://syoff.com/board/view.php?id=426892 유튜브에서 찾아서 들어봤는데 좋더라. 들으면 안개낀 숲속에서 길을 걸으며 상념에 마주친다.


모임 별(byul.org), 진정한 후렌치 후라이의 시대는 갔는가, 서태평양(아마튜어 증폭기 커버곡), 멍청이들

모임 별(byul.org)를 알게된 때는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의 예고편에 나온 '2'였다. 듣는 순간 좋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페이퍼와 영화잡지에서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 약간 달랐던게 사진에서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는거였다. 부끄부끄 하신가봉가 생각했었다.

계속 byul.org www.byul.org 를 들낙날락거리며 그들의 작업물을 계속 보는게 재미었다. 그러다가 홈페이지가 공사중이던데 요 며칠 전에 들어가니깐 접속이 되더라. 그래서 그들의 soundclud 계정 https://soundcloud.com/byul-mix 에 올려진 곡들을 들으니 좋았다.

진정한 후렌치 후라이의 시대는 갔는가는 언제들어도 좋다.

서태평양은 아마튜어 증폭기의 원곡보다 나은 듯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부르는 찬송가같다.

멍청이들은 3분 이후부터는 눈을 감고 들어보면 끝!장난다.


조월(jowall), the future was beautiful, 전자랜드

모임 별의 soundclud 계정 https://soundcloud.com/byul-mix 을 뒤적이다가 파도타기로 멤버의 일원이자 솔로 앨범도 낸 조월(趙月, jowall)의 계정으로 넘어갔다. https://soundcloud.com/jowall

the future was beautiful은 곡이 진행되면서 감정이 고조되는게 마음에 든다.

전자랜드의 데모곡 버전2을 듣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5집 <Mystery> 앨범에 있는 Dream House이 생각났다. 구슬프다.




2014년 8월 1일 금요일

아라키 노부요시, Tokyo Lucky Hole


예전에 일민 미술관에서 아라키 노부요시의 전시가 있었다.

포스터도 사서 집에 붙여두었던 기억이 난다.

아라키의 사진에서는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마음이 외적으로 나타난거 같다. '갇힌' 여성들의 웃는 모습도 환상성일테고. 그래서 공허하다. 상상하는 이와 상상 속의 이 모두가 슬픈 느낌이다.

이후에 아라키 노부요시 사진전에 갔다는 분의 글을 읽었는데 봤는데 역겹고 혐오스러웠으며 전시를 본 이후에 몸살이 걸렸다고 했다. 어쩌면 사진에서 보이는 결박의 이미지가 정말 현실적으로 폭력으로 다가왔다는 뜻일까 생각했다.

그 때 같이 전시를 봤던 친구 녀석이 선물로 줬다.

사진을 주욱 훑어보았는데 일본의 시대적이고 유흥에 관한 문화를 엿보는 느낌이다. 나름 젊을적 아라키의 사진을 보니 재밌다.

책표지 사진은 올리기 애매해서(?) 뒷면 사진을 올린다.



앞에 영어로 써있는게 있는데 그건 읽지 않았는데 나중에 시간되면 읽어야지.

받은 날 14. 07. 29




14년 8월 13일(16일 경과)
저번에 읽었는데 읽은지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이 날랑말랑하다. Akihito Yasumi의 'The Photographer between Man and a Woman'이라는 글과 Akira Suei 'The Lucky Hole as the Black Hole'이라는 글이다.  Akira Suei이라는 분은 아라키 노부요시가 연재하던 사진잡지 편집장인데 자기 친구에게 팬티를 입지 않고 치마를 입은 여자가 서빙을 하는 다방이 있다는 소식을 접한다. 곧바로 그 곳을 가는데 ㅡㅡ;; 입장을 기다리며 줄서있는 장관을 목도한다. 이후 구매자의 욕구에 맞춰 변종, 차별화된 서비스를 접하게 되고 잡지에 르포르타쥬로 싣기로 마음먹고 장소와 사람을 섭외하고 아라키 노부요시에게 촬영을 의뢰한다.

1985년도에 일본에서 유흥법으로 철퇴를 맞기전까지 흥했던 가부키쵸의 모습을 그려낸다.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다. 유흥 또는 매춘산업의 흥망성쇠, 인력의 유입경로. 특히, 일본내에서 유흥산업으로 유입되는 여성도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여성들이 일본으로 유입되는 과정이 언급되는데 어떻게 보면 유흥산업의 전지구적 상호작용이 언제 이루어졌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있는 결과가 될 수 있을거 같다.




14년 9월 8일(42일 경과)
전에 할머니를 찍은 사진을 찾다가 아라키 노부요시 포스터를 발견했다. 지금은 없지만 사진으로 간만에 보니 새록새록하네.





15년 11월 22일(484일 경과)

집에 잡동사니를 쌓아놓고 사는데 우표수집 노트에 사진전 전시회 입장권이 있다. ㅎㅎ



USD, USD Team 57mm/89A 휠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트에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나.

군생활 중 동두천으로 외박나간 날, 모텔방에서 본 정재은 감독의 <태풍태양>이 생각난다.(당시에 비디오 테이프로 봤다.)

그 다음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Kelso Brothers가 스케이트 파크에서 타는 걸 보았다. 배경음악이 Kanye West의 <Touch the Sky>였는데 가슴이 꿍딱꿍탁 하는 느낌을 받았다.

언젠가는 타야지 타야지 했는데

2012년 초겨울 때 중고나라에서 저렴한 스케이트를 구매했다. 5만원인데 판매자분이 쿨하게 네고해주셔서 4만원에 업어왔다.

초겨울이라 잠깐 타다가 2013년 겨울 말에 잠깐 타다가 베란다에 봉인.

끝! 이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2014년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또 타기 시작함.

한 3주일 탔다.

그러다가 1주일 전 즈음에 타고 집에 오는데 앞바퀴가 이전과는 느낌이 다르더라. 앉아서 휠을 살펴보니 모래같은게 껴서인가 바퀴가 잘 안 구르더라. 그런 상태로 어찌저찌해서 집에 돌아왔다.

다음 날, 다시 보니 휠의 안쪽이 부서졌다.  가뜩이나 T자로 브레이크 걸거나 아스팔트인데 비포장같은 곳을 다니다보니 그런거 같았다.

휠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게 고민의 문제이더라. 무얼살지. 근데 내가 스케이트를 중고를 4만원 주고 구입했는데 어떤 가격대를 구입해야 할지가 애매하더라. 쩝.

그리고 어그레시브 스케이트는 보통 앞과 뒤에는 휠을 끼고 중간에는 안티락커 휠을 끼고 다니는데 집에서 스케이트 타는 곳까지 가다보면 바닥면에 미끄러지는 경우나 헛다리를 잡는 경우가 생겨서 바퀴 4개를 모두 끼는 플랫락 방식으로 타고 다니기로 했다.

나는 아직 그라인드 기술같은건 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주행이랑 간단한 기본기만 연습하고 있기에 그렇게 결정했다.

휠은 8개를 구매해야 하기에 저렴한 걸로 주문했다.

택배가 도착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육각렌치로 나사를 풀었는데 OTL ㅠㅠ

안티락커 휠이 있는 곳에는 베어링과 스페이서가 없더라.

오늘 베어링과 스페이서를 주문했다.

몇 일 후에 휠을 껴보고 소감을 올리겠다.

구입일 14. 07. 30


14년 8월 9일(11일 경과)
스페이서를 달고 플랫 방식으로 달았으나 어랏? 굴러가지 않네? 이전에 안티락커 휠이 자리잡았던 곳에서 휠이 잘 돌아가지 않으니 스케이트 전체가 잘 안 굴러간다. 자세히 보니 스케이트 프레임 자체가 안티락커 휠 직경에 맞춰서 프레임이 살짝 안으로 들어와 있더라. 그래서 잘 안 굴러가는거 같다. 이젠 정말 포기야 ㅠㅠ 파워플레이딩 프레임을 장만해야하는가? ㅠㅠ

결국 그냥 타던대로 타서 다니고 있다. 휠을 바꾸고 잘 안굴러가는거 같아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길들여야 되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가 보구나. 어쩔 수 없지. 더 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