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8일 일요일

LAMY, 사파리 만년필 F닙


요즘에 일기를 쓴다.

일기엔 만년필이 제격인거 같다. 손에 힘 안주고 스륵스륵 쓰는게 즐거움을 더해준다.

누나가 쓰던 만년필을 뺏어쓰다가 닙이 부러지고 프레피 http://a1211.blogspot.kr/2014/12/platinum-preppy.html 라는 만년필을 썼다. 근데 이건 처음에는 매우 진하게 나오다가 문장을 길게 쓰면 흐릿하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었다. 거기에 빡쳐서 라미 만년필을 구입했다.

지식쇼핑에서 최저가로 나오는거 구매했는데 닙이 F닙이라고 했는데 두꺼운 글씨 좋아서 걍 오케이다.

최저가답게 단촐한 구성인데 난 병잉크도 있어서 추가 카트리지는 내겐 사치닷. ㅋㅋ


카트리지를 꼽고 몇 분 있다가 써보니 파란색 글씨가 나온다. 프레피 만년필이랑 별차이가 없는거 같다. 둘다 플라스틱 재질 몸통이라 가볍다. 가성비는 프레피 만년필이 짱이다.

좀 더 써보면 손에 익겠지. 일단 써본건 이렇다.


라미 사파리 만년필에 관심있다면 매거진 B라는 잡지 http://magazine-b.com/lamy/ 에서 라미를 다룬 네번째 호를 찾아보면 좋을거 같다. 과월호이지만 도서관의 연속간행물실에 비치된 경우도 있으니 찾아보길 바란다. 난 반포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 3층 연속간행물실에서 봤다.


구입일 15. 01. 17




15년 7월 25일(190일 경과)

만년필을 쓰다보면 닙과 몸통부분의 나사가 돌아가서 헐렁일 때가 있다. 헐렁이지 않도록 테프론 테이프로 감쌌더니 괜찮아졌다. http://a1211.blogspot.kr/2014/11/blog-post.html

빅이슈, No.100/2015/January 15


빅이슈 100호이다.

2010년 7월에 시작되었다는데 100호구나.

빅판, 빅이슈 관계자분들 그리고 구입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구입일 15. 01. 16

레인보우샵, 베이킹파우더 & 구연산


집에서 가습기를 쓰고 있다.

벤타 lw-14 모델이 있는데 4년 넘게 쓰고 있다. 나름 잘 쓰고 있다가 가습기 세제에 유해물질이 있는걸로 밝혀지면서 벤타 가습기에 넣는 http://www.amazon.com/Venta-Airwasher-6001040-8-8-Cleaner/dp/B0001J05IM/ref=sr_1_3?ie=UTF8&qid=1421575640&sr=8-3&keywords=venta 요런게 있었는데 이걸 쓰지 못하게 되었다. 부랴부랴 벤타 코리아에서 http://venta.co.kr/mall/product_view.asp?p_code=1-VHF-021&cate1=01&cate2=01-01 이런 걸 대용품으로 내놓았는데 별로였다. 물때랑 물때냄새는 없어지지 않았다.

이걸 어케할까 많은 생각을 했다. 벤타 a/s 서비스로 초음파 세척 서비스를 해준다는데 비용도 꽤 비싸고 번거롭고 해서 이건 패스. 베이킹 파우더로 닦아봤는데 이것도 별효과 없었음. 제일 효과 있었던건 락스 성분이 들어간 세제를 디스크 부분에 뿌리고 닦는건데 락스 성분때문에 고민되더라.

그래서 베이킹 파우더 + 구연산으로 세척하는 칵테일(?) 요법을 쓰기로 결정했다. ㅎㅎ

베이킹 파우더랑 구연산은 인터넷에서 용량에 따라 소분해서 파는 업체들이 많은데 적당히 싸고 깔끔한 곳에서 구입했다.


어제 써봤는데 베이킹 파우더 넣고 1시간 돌리고 구연산 넣고 1시간 돌렸다. 찬물에 해서 그런가 아님 너무 많이 넣었는지 바닥에 가라앉은게 많더라.

계속 더 써봐야겠음. 여름철 물때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쩝.


구입일 15. 01. 15

2015년 1월 13일 화요일

algoriddim GmbH, Djay 2 for iPhone & iPad


올해 계획 중 하나가 '음악 많이 듣기'인데 그걸 위해 구입했다.

음악 폴더를 뒤적이며 플레이 리스트를 짜서 듣기도 하고 힙합이나 하우스 비트 위에 비트 없는 음악을 믹스해서 듣기도 한다.

Djay 2 LE이라고 무료이지만 음악 라이브러리에서 랜덤 15곡만 플레이할 수 있고 몇 가지 기능들이 제한된걸 이용했는데 구입해야지 미루고 미루던거라 어제 구입했다.


어제 지하철에서 그냥 음악 듣는거 보다 이걸 통해 듣는게 잼있다. 근데 화면을 계속 보니 목이랑 어깨가 아프다. ㅠㅠ


구입일 15. 01. 12

모나미, 붓펜


어제 밖에 나와서 지하철 역에 내려 터덜터덜 가는데 갑자기 '붓펜'이 사고 싶은거다.

예전에 작가 나라 요시모토의 전시회와 책을 봤는데 생활이 그림이더라. 항상 어딘가에 끄적이더라. 캔버스 말고 유인물 같이 그릴 수 있는 종이라면 글씨나 그림을 그리더라.

그게 생각나서 '나도 그래야지'라는 생각에 알파문구에 들러 구입했다.


지하철역에서 알파문구까지 걸어가면서 쓰다가 붓이 잘 안 나오면 집에 있는 만년필 잉크를 넣어봐야지 ㅋㅋㅋ 이런 생각하고 갔는데 옆에 리필용 잉크가 요기있넹?

누나가 초코 슈크림 사줬는데 다 먹고 종이 봉다리에 써봤다.


김수영의 시 전집 중에 <지구의>라는 시다. 얼마 전 친구를 만났는데 자기 올해 계획 중 하나가 좋아하는 책 필사하는거라고. 받아적음으로써 마음에 구절이 들어온다.

붓펜살 때 세필용 붓펜도 있던데 그것도 다음에 구매 해봐야지.


구입일 15. 01. 12



2015년 1월 12일 월요일

빅이슈, 빅이슈 99호


2015년의 첫 호이구나.

광화문 교보문고 들렀다가 르메이르 빌딩 앞에서 구입했다.



편집장 님의 글을 보는데 저번 호에 이어 빅이슈를 어떤 잡지로 규정할지 계속 고민 하시는듯 하다.

나에게 빅이슈란 아마도 지큐와 좋은생각 사이에 그 어딘가 존재할 듯 싶다.

'읽을만한' 잡지에 빅판의 '정당한 노동'을 부여하고 싶지만 독자들은 아직도 '기부'라고 생각하는거 같다. 필진들의 '재능기부' 역시 말할 것도 없고.

일개 독자인 나 역시도 '호혜성'이라는 시선으로 빅이슈를 바라본다. 길가다가 원래 갈길이 아닌데 일부러 걸음을 옮겨 빅이슈를 구입하러 경우도 있으니까. 다른 잡지였다면 글쎄...

독자에게 향하는 것보다 오히려 '빅판'을 하고 계시는 분이거나 하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격은 동일하되 예전의 '얇은' 잡지여도 감수할거 같다.

이번 호에서 흥미있던 기사는 '동묘 벼룩시장' 이었다. 형돈이와 대준이 그리고 무한도전으로 유명해진 곳인데 난 KBS <다큐멘터리 3일 - 고물과 보물사이> http://www.kbs.co.kr/2tv/sisa/3days/view/vod/2297527_60187.html 를 통해 알게되었다. 작년 말에 집에서 걸어서 동대문 운동장까지 걸어갔는데 동묘도 들렀는데 볼거리가 많더라. 올해 초에 친구가 자기가 입고있는 옷을 동묘에서 샀다며 즉흥적으로 같이 가자길래 또 갔다. 볼게 너무 많아서 여러 번 가야할 듯 싶다.

동묘에 대한 색다른 시선은 잡지 <스펙트럼>의 편집장 홍석우 씨의 글 http://blog.naver.com/niji1002/220231237579 과 사진작업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5/14/2010051401683.html 을 보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화보에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에 나왔던 한지안 씨가 나왔다. 사진보는데 가인인줄 알았는데 한지안 씨였다;;;

다음 호는 100호이다. 제호가 한 자리일 때 구매했는데 시간 참.


구입일 15. 01. 09






2015년 1월 5일 월요일

ibis, WORD MEMO BOOK 메모장


신년 특집 프로그램 <오늘, 미래를 만나다>에서 김정운 교수의 강연을 봤다. http://office.kbs.co.kr/cyberpr/archives/128242 3부작으로 구성되었는데 마지막 편에서 독일사람들이 공부하는 방법으로 알려준다. '메모 카드'을 이용한 '창조적인 삶' 만들기를 보여준다.

그거 보고 오늘 밖에 나왔다가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알파문구에 들러서 샀다.


예전에 고등학교 시절에 영단어 외울때 쓰고 오랜만에 써본다. 일단 써봐야지.


구입일 15. 01. 05




15년 7월 13일(190일 경과)

잘 쓰고 있다. ㅎㅎ

크기가 작은건 메모하기 힘들고 위에 있는 사진의 밑에 있는 메모장을 쓰고 있다.

잡생각들이 날 때 쓰고 책이나 인터넷에서 되새김질 할만한 문장을 옮겨적기도 하고 to do list를 적기도 한다.

쓰다보니 종이가 부족한거 같아서 알파문구에 가서 또 사왔다. ㅎㅎ


종이를 끼워넣을 때 집에 있던 O자형 카드링 큰 걸로 바꿔서 끼워넣었다.


사진 위쪽이 올해 1월에 쓰던거고 아래 아쎄이(?)이 느낌이 팍팍나는게 이번에 끼워넣어준 속지이다. ㅎㅎ

가방 속에 넣어가지고 다니기에도 무리없고 효과만점이라 계속 '메모하는 삶'을 실천해볼 생각이다.


2015년 1월 1일 목요일

12월의 노래


2014년의 마지막 달의 노래

이번 달엔 딱히 새로 들은게 없고 들었던거 반복재생 했다;;;





윤상, <Onepiece>

올해 윤상의 새앨범이 나올줄 알았는데

윤상의 ep 앨범이 나왔다. http://music.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4775059041 인데 유튜브에서 맛보기로 접했는데 내 취향의 곡들은 아니었다. 연말의 따듯함과 부드러운 보컬이 어우러진 곡들이었는데 나에겐 걍 그랬음다.

윤상의 블로그 http://www.yoonsang.net/wp/ 가 있다는걸 뒤늦게 알게 되어서 가봤는데 미발표곡인 <Onepiece>를 사운드 클라우드 https://soundcloud.com/ode-music 에 올려두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들어보니 정말~ 좋았다. 처음 들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이튠즈의 재생횟수가 69회에 이른다.

2012년 말에 윤상의 음악을 접하고 <그 땐 몰랐던 일들>로 성탄절 분위기를 내고 있었으니. 올해도 윤상의 음악을 들으며 연말 분위기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