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3일 화요일
자전거 가죽 바테잎 만들기
자전거를 산지 8년째다.
몇 일 전에 보니깐 자전거 핸들바를 덮는 바테잎이 찢어져서 별로 보기 안 좋더라.
그 동안 바꿔줘야지 바꿔야지라는 생각은 마음에 있었는데 귀찮기도 해서 바테잎이 찢어져도 절연테이프를 발라 땜질하듯 사용했는데 더 이상의 땜빵이 힘들정도로 덕지덕지 붙어있는 상태가 되서 바테잎을 갈기로 결정했다.
바테잎도 은근 비싸고 해서 자작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번에 자투리 가죽으로 만들기로 했다.
1. 자투리 가죽 중에서 스웨이드(세무)가죽으로 쓰기로 했다. 검정색을 좋아하는데 없고 누런색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걍~ 사용했다.
2. 원래 가죽 바테잎으로 만드려면 통가죽으로 200cm x 3.2cm 두께 2.2mm 정도로 재단해야 하는데 나는 자투리 가죽이므로 붙여서 쓰기로 했다. 나는 60cm x 3cm를 8개 재단했다.
3. 가죽을 연결하므로 연결부위에는 5cm 정도 스카이빙(스키)를 해주었고 연결부위에 936 본드를 발라주었다.
4. 연결부위를 미싱으로 'ㅁ'자 형태로 박아주었다.
5. 양면테이프를 가운데 붙여준다.
6. 핸들바 양쪽에 붙여줬다.
7. 끝~ 자전거를 열심히 타준다.
이번에 해서 아쉬운 점은 바테잎을 감아본지 몇 년이 되서 마구잡이로 해서 모양은 안 난다는거. 그래도 싸게 바테잎을 장만했다는거에 의미를 두어야겠다.
6월 13일(13일 경과)
손때가 묻어간다. ㅡㅡ;;
더운 여름에 무슨 세무로 바테잎을 만들어서 덥게 보이고 손때가 묻어 더 더럽게 보인다.
ㅡ.ㅡ;;
가죽 여유분이 있으면 자주 교체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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