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8일 일요일

유니클로, 드라이 스트레치 액티브 쇼트 팬츠

여름이라서 http://a1211.blogspot.kr/2015/06/xero-black-slub-shorts-with-stitch.html 도 샀는데 "여름이니까 반바지 하나 더 사야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유니클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드라이 스트레치 액티브 쇼트 팬츠라는 긴 이름이 있었다.
http://www.uniqlo.kr/display/showDisplayCache.lecs?goodsNo=UQ31045759&displayNo=UQ1A02A01A30&storeNo=22&siteNo=9

이건 뭔가?

다음날 유니클로 매장에서 구입했다.  29,900원에 구입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온 제품사진은 면바지처럼 보였는데 만져보니 나이키 같은데서 나오는 드라이핏이랑 비슷하다.


스포티한 재질에 포멀한 디자인이 잘 조화된 제품이다. 면바지 입다가 이거 입으니 확실히 가벼운 느낌이 든다. 지갑이랑 휴대폰을 양쪽 주머니에 쑤셔도 약간 널널한 느낌이 든다. 어무니가 반바지 입은거 보시더니 이게 확실히 가볍고 좋다고 하신다. 나보고 하나 더 사라고 하신다. ㅎㅎ


구입일 15. 06. 27

2015년 6월 27일 토요일

소비에 대한 단상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가 나의 소비를 기록하고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었다.

소비라는 언어를 통해서 말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일. 그 과정 속에서 느낀 생각을 정리하려고 한다.

계속 소비하면서 계속 업데이트 하려고 한다. 아무거나.



소비욕구의 발생

  • 나의 유효수요를 창출하는 것은 어디에서 출발하는가?
시각정보
  • 시각을 통한 정보의 인지를 통해서 소비욕구의 창출이라는 단계로 넘어간다
시각정보의 경로
  • 인터넷 검색
  • 구독중인 블로그들
  • 잡지
  • 텔레비전
  • 페이스북
  • 인스타그 램
  • 네이버 지식쇼핑
  • 미국 ebay, amazon
  • 일본 야후옥션
  • 나무위키(namu.wiki)
검색엔진이 네트워크의 정보들을 크롤링하는 것처럼 나도 내가 얻은 정보를 수집하고 업데이트한다.

2015년 6월 24일 수요일

프레브(PReV), HP-P1005용 CB435 재생토너


2009년도 말에 HP에서 나온 P1005라는 레이저 프린터를 구매했다.

맥에서 사용하는데 잘 쓰고 있다. 아쉬운 점은 오래되서 www.minwon24.go.kr 에서 지원하는 프린터가 아니라는 점.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제증명 서류를 출력하려면 복사집으로 가야한다는 점 빼고 잘 사용하고 있다.

프린터는 잉크장사라는 말을 들었는데 아직도 통용되는지는 모르겠다. 이걸 구입하고 구입시 내장된 토너가 떨어져서 2012년에 6만 2천원 주고 정품토너를 구입했다. 작년 말부터 거의 떨어졌는데 토너를 꺼내 흔들며 최후의 발악을 해도 한계에 이르렀다. 정품토너를 구입할 때 리필이나 재생토너를 구입할까 망설였지만 인터넷 후기글로는 별로라는 평이 있어서 그냥 구입했었다. 근데 이번에는 6년 동안 줄창 써서 이미 버린 몸(?)이기에 가릴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지나가다 봐둔 재생토너 판매점으로 갔다.

사장님께서 HP나 캐논은 제품이 까다로워서 리필은 힘들고 토너를 수거해서 공장에서 분해 후 토너를 충전한 제품만 판매한다고 한다. "과연 맞는 말인지?" 갸우뚱 했으나 가격이 2만 5천원이라는 얘기에 구입했다. 정품토너에 비해 40%의 가격이라서 혹했다. ㅎㅎ 사장님이 이상있으면 다시 가져오라고 하셨는데 될지 안될지 모르는 마음을 갖고 집으로 고고.




제품설명서에 출력에는 이상없는데 에러메세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구가 들어있다. 난 맥에서 사용했는데 에러메세지는 나오지 않았다. 윈도우는 아직 안 써봐서 모르겠다.


토너를 넣어보니 에러메세지도 안 나오고 괜찮다. 토너용량도 표시된다.

테스트 출력을 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50328080116498 송길영 씨의 인터뷰 기사를 메모장에 붙여와서 출력했다.



엥? 출력하니 토너가 묻었다. ㅠㅠ 제품을 받을 때 토너쪽에 흰종이로 감싸져 있는데 거기에도 토너가 묻어있는게 보여서 혹시 토너청소를 하면 나아질까 싶어서 토너청소를 해봤다.



끝부분에만 살짝 묻었다. 전보다 많이 나아졌다.

출력물의 품질은 괜찮다. 막눈으로 보기에 별차이 없을 정도이다. 인터넷 리뷰에 리필이나 재생토너를 쓰면 번지거나 입자가 거친 문제가 있다는데 그런 문제는 잘 못 느끼겠다. 좀 더 사용해봐야 하겠지만 정품토너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나쁘지 않은 퀄리티라서 만족한다.


구입일 15. 06. 23




15년 6월 26일(4일 경과)

잘 쓰고 있다. 토너가 용량이 제대로 표시된다. 근데 또 출력할 때는 'Low Toner'라고 뜰 때도 있다.





15년 9월 30일(100일 경과)

'Low Toner'라고 경고문구가 나오기도 한다. 머 사용하는데 이상은 없지만서도.





2015년 6월 22일 월요일

김동조,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동조 씨를 처음 알게된건 인터넷 게시판이었다. 그러다가 블로그도 알게되어 구독하고 있었다. 이전에 출간된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도 읽어보고 그랬다. 신간 출간소식은 알고 있었는데 구매가 늦었다.

친구를 저녁 늦게 만나는데 예전에 커피 몇 잔 얻어 마신거 퉁치려고 오프라인 서점에 들려서 선물했다. ㅎㅎ


친구 만나러 가는 지하철에서 펼쳐 읽어봤는데 블로그에 기고된 내용도 있고 아닌 것도 섞여있었다.

다음 날 ebook으로 구매했다. ㅎㅎ


전자책을 구매한게 몇 번 없는데 TTS 기능이 되는건 첨봐서 놀랐다. ㅎㅎ

김동조 씨는 인터뷰 기사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102&contents_id=82037 에서 보는 것처럼 각자도생(各自圖生)의 현실을 잘 설명해준다고 해야하나? 설명력이 높은 주장이기에 그런가봉가 하면서 귀를 솔깃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블로그 http://seoul.blogspot.kr/2015/06/blog-post_19.html 나 트위터 https://twitter.com/hubris2015 에서 다른 관점과 아포리즘을 얻는 경우도 있어서 즐겨찾기 해두었다. ㅎㅎ 

책은 전작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2>라고 해도 될 듯하다. 주제 범위만 세 가지 범주로 집중한 경우만 빼고 거의 비슷하다.

읽으면서 저자의 지식의 폭이 넓다는 것을 깨달았다. ㅎㅎ 그리고 거의 글의 형식이 주장과 사례의 빼곡하게 적혀있는데 읽으면서 "저자의 주장에 부합하는 사례들을 모은 것인걸까?" 아니면 "독서와 영화를 보고 그런 생각을 한 걸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사례를 큐레이팅했다고 할 정도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문장에서 강한 확신감이 느껴진다. 읽으면서 저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문제원인과 해결방안밖에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파워풀하다.

제일 좋았던 글은 <어떻게 살 것인가 - 죽음 앞에는 가장 본질적인 것만 남는다>이었다. 천붕(天崩)과 같은 경험에서 저자가 '살아남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에 답하는 과정을 읽는 것은 유사체험과 같았다.

저자가 책을 쓰는 것이 힘든 과정 속에 얻는 보상은 적다고 트위터에 쓰셨다. "첫 책을 내고 나서의 기분은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흐믓함과 짜릿함이 있었는데 책을 쓰는 일의 가장 큰 문제는 1만부가 팔려도 에너지와 노력에 비해서 전혀 돈이 안 된다는 것. 그래서 이제 엄밀한 의미에서 책을 쓰는 일은 당분간 없을 듯 하다." 독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인거 같다. 나 같은 경우 책을 사서 책장안에 꽂아두고 여러 번 읽는 책은 적다. 오래 두고두고 읽는 책은 손에 꼽힌다는거. 집정리할 때 공간만 차지하는 책을 아름다운 가게에도 기증하고 알라딘 중고책방에도 팔았는데도 뭔가 좀 아쉽다. 이번에도 ebook을 구매한 것도 공간이라도 줄여보자는 마음이었다. 근데 ebook도 좀 불편한 점도 있고. 책과 출판사업의 과도기 속에서 저자와 독자의 불만족은 언제쯤 해소될런지. 독자 입장에서는 김동조 씨의 책들을 계속 읽고 싶은 마음이다.


구입일 15. 06. 15




15년 8월 21일(68일 경과)

친구랑 만나러 가기 전에 서점에 들러서 또 구입했다. ㅎㅎ 광주에 사는 친구인데 ktx 타고 가면서 읽으면서 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ㅎㅎ





15년 8월 30일(77일 경과)

6월에 책선물 줬던 친구가 카톡으로 후기(?)를 보내왔다. 이름은 가렸다. ㅎㅎ


이 다음에도 계속 대화는 이루어졌다. 로스코에 대한 이야기에서 로스코처럼 버텨보자는 다짐!과 로스코처럼 일찍 죽지는 말자라는 다짐!까지 ㅎㅎ













빅이슈, No. 110 / 2015 / Jan 15


지하철역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데 빅판 분의 "신간이요~!"라는 목소리에 "참! 오늘 15일이지! 빅이슈 나오는 날 ㅎㅎ" 라는 생각과 동시에 구입했다.


기사 중에서 오마이뉴스 대표이신 오연호 씨가 덴마크를 방문하고 인터뷰한 결과물인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를 펴냈다고 한다. 그 결론이 행복한 사람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는데,
나도 즐겁고 옆 사람들도 즐겁다.'

이란다. 이 문장이 와닿았다. 행복을 찾는 여정 속에서 되뇌이는 질문같기도 하고.

빅이슈를 구입하다가 이번 달을 보니 벌써 6월이다. 2015년도 절반을 뭐 한 일도 없는데 ㅠㅠ


구입일 15. 06. 15

2015년 6월 7일 일요일

Stéphane Madrau, SwitchResX


30인치 모니터 두 대를 사용하고 있다.

원래 해상도가 2560 X 1600인데 이걸 맥에서 HiDPI 모드로 사용해서 1280 X 800 사이즈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한 대만 켜놓고 사용하고 있다는 점.  꿀잼인 야구경기나 얼마전 종영한 <풍문으로 들었소> 볼 때 빼고는 모니터 하나만 쓴다. 그렇다 보니 HiDPI 1080p 모드 정도로 변경해서 좀 넓게 사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디스플레이 포트가 있어야 하는거 같더라. 내껀 생산된지 오래된지라 듀얼링크 DVI만 가지고 있을 뿐이고!

혹시나 SwitchReX가 해줄지 몰라서 10일 무료체험판을 써봤는데 안 될 뿐이고! 그럼 무료체험판이 아니라 제품구입을 하면 달라질지 모른다는 로또확률과 맞먹는 어거지같은 기대로 구입했다.

구입할 때 마스터카드로 했는데 외국 결제창에서 한국어를 볼 줄이야! 무슨 보안코드 만들라고 하는데 어찌어찌 해서 눌렀는데 에러문구가 떳는데 개인정보란에 입력한 메일에 들어갔더니니 결제완료 되었더라. 이뭐병.


결론은 듀얼링크 DVI에서는 아니아니 되옵니다. ㅠㅠ 내 20달러는 물건너 갔고 시리얼 넘버는 언제 써먹을지 모르는 깊고 깊은 데본싱크 인박스로 들어간다. ㅠㅠ


구입일 15. 06. 05


XERO, Black Slub Shorts With Stitch


여름이 되면 반바지를 구입해야죵? ㅎㅎ

즐겨 구입하는 제로 xeroxero.co.kr 에서 검정색 반바지를 구입했다.


입어보니 약간 타이트한데 밑위가 길어서 활동성이 좋다. 엄마는 작다고 환불하라고 하지만 난 입을거다. 그리고 다이어트 해서 옷에 몸을 맞출거다. ㅠㅠ


구입일 15. 06. 03

빅이슈, No.109 / 2015 / June 1


을지로입구역에서 아는 형님이랑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집에 오는 길에 구입했다.



책을 펼치니 부평통닭의 대표이신 최영주 님이 쓰신 <딱 한 달만!> 이라는 글이 있다. 저번에도 좋은 글귀를 넣어주신 빅판 분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었는데 http://a1211.blogspot.kr/2015/02/no1022015february-15.html 이번에도 좋은 글 읽었다.

얼마전 자주 읽었던 잡지를 펼쳐 들었는데 읽을만한 기사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그 잡지와 나의 관심사가 멀어진 탓이겠지. 빅이슈에는 다양한 기사들에 눈이 간다. 사람과 삶에 대한 문제들. '어떻게 살 것인지'라는 문제를 환기시켜 주는 빅이슈에게 감사를.

인터뷰이 중 진중권 씨도 있었는데 즐겨듣는 팟캐스트 <진중권의 문화다방> https://itunes.apple.com/kr/podcast/changbiladio-jinjung-gwon/id854248192?mt=2 에서 음성으로 듣다가 사진과 글로 대하니 낯설었다. ㅎㅎ 그 전에 <속싸정쌀롱>도 봤는데 종영해서;;;

암튼 좋은 잡지 즐겨보고 있다. ^^


구입일 15.06.03  


다이소, 뚜껑달린 지우개 연필


도서관에 공부하러 갔는데 필통을 두고 온거다. 쿠쿵~! ㅠㅠ

주변에 문방구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해서 "다이소에 가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다이소로 옮겼다.

가보니 문구코너에 다양한 연필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연필심이 깎이지 않은 상태도 있었는데 그건 7~8자루까지 들어있더라. 나는 연필심이 깎인게 필요하니 6자루 들어있는걸 구입했다.


세상에 6자루에 천원이 말이 됩니까! (버럭) 중국느님의 혜자스러움을 다이소가 알려준다.

써보니 나쁘진 않다. 그럭저럭 괜찮다. 사각사각 거리는 필기감도 있고 매우 가벼운 느낌이 든다.

뚜껑이 달려있어서 "집에 가서 다른 연필에 끼워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파버카스텔 9000 http://a1211.blogspot.kr/2014/05/castell-9000-hb-3b.html 에는 쑥~ 들어간다. 딱 맞지 않고 약간 헐렁하다.


파버카스텔 색연필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다.

결론은  연필이나 볼펜이 필요할 때 다이소로 들어가라. ㅎㅎ 예전에 누나 자취할 때 보니 거의 대부분의 물건들을 다이소에서 구매하더라. 생활용품, 과자까지 안 파는게 없으니까. 어떻게 보면 슈퍼, 문방구, 그릇가게 등등의 업종이 다 들어차 있는 곳이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


구입일 15.06.01





다이소, 휴대용 귀마개


잠귀가 밝아서인지 요즘에 꿀잠을 못자는거 같아서 귀마개를 써보기로 했다.

일단 집에 쟁여둔 귀마개들 http://a1211.blogspot.kr/2014/08/3m-ear-classic.html 과 http://a1211.blogspot.kr/2014/07/3m.html 을 써봤는데 별로였다.

전에 클리앙 사용기 게시판에서 귀마개 사용후기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699384&sca=&sfl=wr_subject&stx=귀마개 본게 기억이나서 봤더니 다이소에도 귀마개를 판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이소를 지나가다가 구입했다. 위에 있는 사용기에 언급된 귀마개는 없었다. ㅠㅠ


왼쪽 오른쪽 다 써봤는데 잠잘 때 귀마개로서의 성능은 그닥이다. 왜냐면 나는 새우잠처럼 자는데;;; 베개랑 닿는 귀쪽에서는 귀마개가 빠진다. ㅠㅠ


구입일 15.05.27

5월의 노래


이번 달에도 역시 노래를 듣지 않았네 ㅡ.ㅡ;;;




Justice, <Access All Arenas>

저번 달에 이어 http://a1211.blogspot.kr/2015/05/4.html Justice의 라이브 앨범을 들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왔다던데 반응은 그닥인거 같다. 누구는 10년 전 레파토리를 써먹냐고 그러더라.

난 그냥 집에서 이 앨범을 들었는데 그냥 들을만하다. <A Cross the Universe>가 사운드도 묵직하고 진행도 빠릿빠릿한데 이번 앨범은 맹탕 같기도 하다. ㅎㅎ 근데 마지막 두 트랙, <On'n'On>과 <Phantom, Part II>를 들으면 유장(悠長)하다고 해야하나? <대부2>처럼. 그렇다고 이 앨범이 <대부2>와 같다는건 아니고 ㅎㅎ

듣는 맛이 있는 앨범이다.




Zion.T, <꺼내 먹어요>

여연희 씨 인스타그램 봤는데 뮤비에 출연하셨더라. https://instagram.com/p/22f-GXmu6c/?taken-by=azraelyoni  https://www.youtube.com/watch?v=DwO102ffkM0

이걸 보니 생각나는 뮤직비디오가 있는데 같은 뮤직비디오 감독이 만든 진보(JINBO)의 <Fantasy>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RU9T82WHekY 자이언티의 곡에서 자신의 욕망을 여과하거나 가림막을 통해 대중에게 소구하려는 느낌을 받았다. 이와 반대로 진보의 곡은 욕망하는 자와 욕망의 대상 모두 펄펄 끓는다. 식욕이라는 구강기적인 본능과 육체가 화면에 넘실거린다. 그에 대한 결말도 위트있게 보여준다. ㅎㅎ 다시말해 <꺼내 먹어요>는 동일한 욕구를 뽀샵(?)해서 보여주는 듯하다.

물론 자이언티의 곡에서 위로받았다는 반응도 있던데 그럴수도 있지. 가사 속에 묻어있는 삶의 지리멸렬함이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라는 느낌을 나도 받았다. 이런 공감(同感)을 바탕으로 해서 위로받는 느낌도 사실이고. 근데 내가 이걸 얘기하는건 이런거다.  <라디오스타 341회130821>에서 설리가 아이유에게 선물받은 노래 <복숭아>를 얘기하는데 김구라가 프린스(Prince)의 <Peach>를 말한다. 이게 우리나라에게 금지곡이었다며 ㅎㅎ 그러니 크리스탈이 "아휴... 순수하게 좀 봐주세요."라고 말하니 김구라 씨 曰, "미안해 뇌구조가 이런데 어떻게 하니...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 나도 같은 대답을. ㅎㅎ

같은 감독의 연출작인데 상이한 시선으로 접근하는게 흥미롭다. 동일한 소재와 같은 창작자 사이에서 다른 결과물이 나왔다면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영화라면 '식욕 2부작'이 아닐까. 수미쌍관일수도. ㅎㅎ Digipedi의 페이스북 계정을 https://ko-kr.facebook.com/digipedi 가봤는데 다양한 작품들이 있더라. 그 분들의 작업에 관심있다면 둘러보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