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7일 월요일

조카


조카가 내 방에서 어린이TV 보는 모습을 찍었다. ㅎㅎ


사진 찍는다고 하니깐 만화보다가 숨는다. ㅎㅎㅎ


그래도 만화는 보고 싶었는지 다시 모니터를 쳐다본다.


아이 한 명을 키울때 마을 사람 전체가 돌봐준다고 하는데 이건 옛말이 되었으니. 내가 자라면서 나를 돌봐주신 할머니, 증조할머니, 외숙모, 이모, 삼촌... 외숙모가 돌봐주실때 저녁에 김밥먹고 체해서 이불에 토한 기억이;;; 그리고 이모는 소개팅 나갔을 때 나를 같이 데리고 나가셨다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민폐였구만.

두 달 동안 월, 수, 금에 조카가 왔는데 놀아주는데도 엄청 힘들다. 에너지가 많이 요구되는 일이다. ㅎㅎ 그래도 조카랑 친해져서 좋았다. ^^


찍은 날 15. 07. 20




15년 8월 28일(40일 경과)

조카가 연꽃을 접어서 나한테 줬다. ㅎㅎ

"삼촌, 연꽃알아?" 이러면서 ㅎㅎ 예전에 재수학원 담임선생님이 자식을 키우면서 자신의 어렸을 적 모습을 알게 된다는데 그런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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