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6일 월요일

1+1 Pencil 따라해봤음


토요일 날 야식으로 곱창을 먹었다.

집 근처에 있는 곱창가게로 가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보았다.

평소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 마음에 드는 사진들을 휴대폰에 저장해두고 심심할때마다 넘겨보는데 1+1 Pencil 사진이 있었다. 언제 저장해두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걸 보고 주문한 곱창을 들고 집에서 맛있게 냠냠했다.

자고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 연필을 집는데 어제 본 1+1 Pencil이 생각나서 비스무리하게 해봤음.

1+1 Pencil은 이렇게 생긴거임. http://www.yankodesign.com/2010/02/02/dont-give-up-the-stub/
그냥 사진만 저장해 두었는데 링크를 걸 주소를 찾아가 보니 한국분이 만드신걸 오늘 알게 되었음 ㅎㅎ

어렸을 때부터 몽당연필이 생기면 볼펜 몸통에 붙여서 썼는데 그냥 지겨워서 패스.

그래서 몽당연필을 집어주는게 없을까 문구쇼핑몰에서 보니 메이드 인 이태리에다가 크롬도금한 제품은 8,000원! 배보다 배꼽이 커서 패스~

그래서 책상 필통에 꽂혀있던 맥도날드 빨대를 가지고 만들었다. 예전 인터넷에 맥도날드의 비밀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이런 거였다. http://blog.daum.net/2losaria/15945302

거기에서 맥도날드 빨대가 어렸을 때 젖을 빨던 기억과 오버랩이 된다는 말을 듣고 나름 인상깊었는지 테이크아웃으로 햄버거세트를 들고 왔을 때 남았던 빨대를 필통에 꽂아두었다. ㅎㅎ

그걸 잘라서 사용했음.


빨대를 잘라서 사용했는데 가운데가 비어있고 빨대가 약한 재질이라 필기할 때 좀 그랬다.

그래서 짱박혀있던 에폭시를 꺼내서 빨대안에 집어 넣었다.


앞 쪽은 공간을 조금만 비워두고 뒷쪽은 연필심 보양에 맞춰 원뿔모양의 공간을 남겨두었다. 에폭시가 물이 있으면 붙지 않으니 연필에 물을 묻혀 원뿔모양을 만들어주었다.

암튼 그렇게 완성. 뒷쪽이 약간 휘어진거 같기도 하고 ㅡㅡ;; 걍 써야겠음. 뻘짓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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