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9일 화요일

SKY A&C 아틀리에 STORY展,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22인의 작업실


오페라 극장에서 무료 상연회 http://a1211.blogspot.kr/2016/03/2016-sac-on-screen.html 를 보러갔다가 바로 맞은편에 있는 한가람 미술관 벽면에 광고 천막에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22인의 작업실>이라고 붙어있어서 가볼까 생각했다.

3일 동안 무료 공연 보느라 심신이 지쳤지만 이번 주말까지 하는 전시인데 이번 주 주말에는 바빠서 오지 못할거 같아서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다녀왔다.


일요일날 저녁 6시 반 정도에 도착해서 입장했는데 일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관람객이 많지 않았다. 호젓하게 작품에 집중하고 여유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목처럼 예술가의 작업실 보다는 만들어진 작품에 대한 비중이 높은 전시였다. 예전에 미술작가에 관한 책을 보다보면 평론가와 작가의 대담과 함께 곁들인 작업실의 모습이 좋았다. 온전히 작업실 모습을 보고자 하는 분은 실망하실 수도 있을거 같다.

몇몇 작가의 작업물과 함께 작업실의 일부를 옮겨놓았다. 그 중에서 흥미가 가는 작업실의 모습이 강찬균 작가였다. 금속을 다루시는 분의 작업실 답게 용접도구나 세공기구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작품의 스케치나 벽면 달력에 일정을 표시 해두거나  작업구상과 스케치를 조그만 칸에 그려 놓으셨던게 기억이 남는다. 나도 그렇게 하루에 하나씩 구상을 하다보면 1년이면 365개, 10년이면 3650개인데 이를 바탕으로 부단히 작업한다면 뭔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전시된 작품들도 강한 인상에 남았다. 사이즈가 큰 작품들도 있어서 관람하면서 스펙타클하게 느껴졌던 작품들도 있었다. 귀차니즘에 전시회를 갈까말까 했었는데 작품에서 작가의 정신이나 사상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관람에서 봤던 작품들을 한 번 보고 잊기는 싫어서 관람을 마치고 도록도 구입했다. ㅎㅎ


보고온 날 16. 03. 27

2016년 3월 28일 월요일

예술의 전당, 2016 SAC on SCREEN 오페라극장 특별상영회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극장 특별상영회를 한단다. 그것도 무료로 ㅎㅎ
http://www.sacticket.co.kr/home/sac/event/saconscreen/saconscreen.jsp

바로 신청을 했다. 낮과 저녁에 각각 상영이 있었는데 나는 일이 있어서 저녁 8시에 상영을 관람했다. 목요일에는 아는 동생 생일이어서 못 갔다 ㅠㅠ


예술의 전당을 마지막으로 간게 국립발레단의 <교향곡 7번∙봄의 제전> http://a1211.blogspot.kr/2014/10/7.html 이었으니까 근 1년 6개월 정도 되는구나. 오페라 극장 공짜로 구경가는거 같아서 좋았다.

퇴근길 2호선을 탔는데 그야말로 짐짝처럼 움직이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어찌어찌 서초역에 내려서 걸어서 예술의 전당까지 갔다.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에서는 스크랴빈의 <24개의 전주곡 Op.11>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1번 d단조 Op.28>가 녹화된 영상을 보여줬다. 오페라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게 잘 상상이 가지 않았는데 화면도 크고 사운드도 빵빵해서 오히려 영화관 보다 더 좋았던거 같다.

스크랴빈의 서정적인 멜로디 도입부가 인상적이었고 라흐마니노프의 클라이막스 부분의 격렬한 부분을 연주할 때의 백건우 씨 표정이 곡과 하나가 된 모습이지 않나 생각했다.

도입부나 중간 부분에 인터뷰나 백스테이지에서 무대 등장까지의 모습들, 그리고 리허설 준비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어서 좋았다.

<드로르작의 신세계로부터>에서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영상이었다. KBS 클래식FM을 들으면서 귀에 익숙했던 작품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 시작 전부터 곡의 해석이나 중요 부분에 대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분들께서 연주하시거나 해석에 대해 언급한 영상을 틀어주셔서 좋았다.

참고로 영화 <죠스>의 테마음악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4악장의 도입부인데 예전에 맥도날드 알바했을 때 패티를 구워주는 그릴 기계에서 패티가 다 구워질 때 이 부분이 경고음처럼 나온다. ㅋㅋㅋ

<지젤>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작품이었는데 이름만 들어봤지 처음 보는 작품이었다. 1막과 2막 사이의 인트로를 샌드아트로 표현해서 극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무용수들의 손짓과 몸짓으로 표현하는 대사들을 자막으로 입혀주셔서 발레 초짜인 나도 이해하기 쉬웠다.

<지젤>을 보면서 아직 보지 않았던 작품들을 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 정도로 재미있었다.

공연에서는 보지 못하고 영상만이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백건우 씨가 피아노 페달을 밟을 때의 구두 부분을 클로즈업 해서 마치 영화에서 배우가 몸짓으로 연기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지젤>의 2막에서 윌리들의 군무를 위에서 부감샷으로 찍어서 관객들이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보여줘서 좋았다.

상영 마지막이 금요일이었는데 화, 목요일에는 관객들이 별로 없었는데 금요일에는 무지 많았다. 아마도 평일 저녁에도 퇴근때문에 관람하시기 어려운 분들이 있지 않았나 싶다.


내년에도 상영한다면 다시 한 번 찾아가고 싶다.


보고온 날 16. 03. 22~25

2016년 3월 21일 월요일

캐스커, 3/20 Into the ground 소극장 콘서트


작년에 구입한 캐스커의 <ground part one> http://a1211.blogspot.kr/2016/01/casker-ground-part-one.html 을 즐겨 들었다.

3월 초 일요일, 한가롭게 인터넷 하다가 캐스커의 이준오 씨 트위터에 들렀는데 공연소식을 접했다. https://twitter.com/juno_casker/status/703510812552359936

바로 예매했다. 4시 공연이랑 7시 공연 두 가지가 있었는데 공연 끝나고 나왔을 때의 어둑함이 좋아서 7시로 선택했다.

시간은 흘러흘러 3월 20일 일요일 땡!

오랜만에 오는 홍대는 여전히 사람 많고 나도 여기에 부유해서 처음 가보는 웨스트 브릿지 공연장을 어찌어찌 찾았다.

캐스커의 공연은 처음이었는데 항상 ebs <스페이스 공감>의 영상 http://www.ebs.co.kr/space/broadcast/search?searchType=artist&artist=캐스커&startYear=2004&startMonth=01&startDate=01&endYear=2016&endMonth=03&endDate=21 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보니 좋았다. ㅎㅎ

셋리스트의 순서가 잘 생각하지 않지만 ㅎㅎ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인 곡이나 융진 씨가 선보인 곡도 좋았다.

곡이 끝날 때마다 멘트를 하셨는데 앨범 출시같은 활동 계획도 언급하셨다. 올해 어쿠스틱 편곡을 한 앨범을 선보이실 수도 있으며 <ground part two>는 내년에 출시될거 같다고 그러셨다. 그리고 융진 씨의 솔로 앨범도 만날 수 있을거 같다. ㅎㅎ

앵콜곡 2곡이 참 좋았다.

<선인장>
<고양이와 나>

였는데 군대 전역 후 복학해서 2집 <Skylab>을 줄창 들었는데 그 때가 생각났다.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며 집으로 향했던 가을, 겨울 밤이 생각나서 너무 좋았다.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갔는데 공연을 볼 때마다 헛헛한 마음이 든다. http://a1211.blogspot.kr/2014/10/7.html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가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누리는 순간이 오랫동안 이어지지 않더라. 좋은 순간들은 분절되어 있더라.  인생의 순간들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나의 것들로 채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고온 날 16. 03. 20




2016년 3월 19일 토요일

GREENESS, 피에조식 가스점화기 ACM-8801-Ⅱ


철물점에 갈 일 있었는데 전기 라이터를 샀다.

캔들이랑 인센스 스틱을 쓰는데
http://a1211.blogspot.kr/2016/02/blog-post.html
http://a1211.blogspot.kr/2016/03/woodwick-lavender-spa-large-jar.html
http://a1211.blogspot.kr/2016/03/hem.html
http://a1211.blogspot.kr/2016/03/satya-nag-champa-15g.html

집에 있던 일반 라이터로 켰는데 가스가 다 떨어졌다.

유리병에 담긴 캔들 같은 경우 심지랑 소이오일이 타면 탈 수록 깊어지는데 불 붙이다가 그을음이 생기거나 소이 오일이 손에 묻어서 좀 짜증나서 식당 주방에서 쓰는 전기 라이터를 구입했다.



처음에 버튼을 눌렀는데 켜지지 않아서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잠금기능이 있더라. 잠금을 해제하니 잘 작동된다. 불의 세기도 조절되서 +에 놓으면 불꽃이 터보 라이터 수준이다. ㅎㅎ

주의할 점은 버튼을 오래 눌러서 사용하면 불꽃이 나오는 부분의 금속 부분도 뜨거워진다. 멋모르고 만지다가 약하게 화상입었다. 나같이 바보짓 하지 마시라. ㅎㅎ

잘 사용하고 있다.


구입일 16. 03. 15

SATYA, NAG CHAMPA 나그참파 15g 인센스 스틱


구두 공부 같이 했던 동생 카톡 프로필 사진에 인센스 스틱이 있었다.

'나그참파'라는 향초였는데 향이 어떨지 궁금했다.

그래서 HEM 인센스 스틱 http://a1211.blogspot.kr/2016/03/hem.html 이랑 같이 주문했다.


피워보니 되게 묘하다 ㅎㅎ

처음에는 제사에 쓰는 향 냄새가 나다가 보통의 인센스 스틱 향기가 난다. ㅎㅎ

이거 피우다가 아부지가 냄새 이상하다고 끄라고 한건 안습 ㅠㅠ

몇 일 동안 내가 향을 피웠는데 어무니랑 아부지가 냄새 이상하다고 하셨는데 아부지의 인내심의 한계를 보이게 만든 향이다. ㅎㅎ

에스닉한 향을 원한다면 추천할만 하다. 호불호가 갈릴거 같기도 하고.


구입일 16. 03. 15

HEM, 인센스 스틱


양초, 캔들을 켜보니 잼있더라.
http://a1211.blogspot.kr/2016/02/blog-post.html
http://a1211.blogspot.kr/2016/03/woodwick-lavender-spa-large-jar.html

그래서 이번에는 향을 피워보기로 했다 ㅎㅎ

구입한 제품은 HEM이란 브랜드의 다양한 향이었다. MD 추천제품을 위주로 한 개씩 구입했다.

베이비 파우더
유칼립투스
레인 포레스트
더 문
화이트 머스크

였다.


인센스 스틱 홀더는 따로 안사고 아일렛 뚫는 도구 http://a1211.blogspot.kr/2015/07/blog-post_22.html 가운데 뚫린 곳에 향을 꽂기로 했다. ㅋㅋㅋ

받아보니 강력한 향에 어질어질 해질 정도였다. 인센스 스틱이 들어있는 택배상자를 열어두는 것만 해도 방향제로 손색없다. ㅎㅎ 향을 피울 때 창문을 열어도 방에 향기가 가득하다.

이리하여 하루에 한 개만 피우기로 했다.

하나씩 써본 소감은 비슷비슷한 이국적인 향이다. 향이 제일 강력했던건 베이비 파우더 같다.


구입일 16. 03. 15




LAB.C, 랩씨 애플 인증 라이트닝 미니 케이블 10cm


데스크탑으로 맥프로 09년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음악 들을 때나 동영상 감상할 때 잡음이 섞여 나왔다. ㅠㅠ

왜 그런지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봐서 노이즈의 원인을 하나씩 살펴보니 가장 유력한 원인이 '접지'였다.

지어진지 대략 20년 정도 되다보니 전기공사때 접지가 될리는 만무하다. ㅠㅠ

해결책이 DAC를 구입이었다. 중고로 아이폰과 데스크탑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PHA-1을 중고구입했다.

PHA-1에 연결하니 잡음에서 해방되서 매우 좋았다.

PHA-1이 아이폰4 쓸 때 출시된 제품이라서 동봉된 케이블이 30핀 to usb 케이블이다. 아이폰5를 사용하기 위해서 라이트닝 to usb 케이블이 필요했다. 밖에서 들으려면 젠더 케이블이 작아야 하는데 찾아보니 그런 제품이 거의 없더라.

찾은 제품 중에서 LAB.C 라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10cm 짜리 미니 케이블이 있었다. 후루텍(Furutech) 같은 음감용 라이트닝 케이블은 거의 PHA-1 중고 가격이라고 포기했고 ㅠㅠ

다른 미니 케이블과 달리 애플 인증 케이블이라는게 맘에 들었고 튼튼하게 생긴 외형도 좋았다. 다만 약간 걸린게 usb 연결 부분을 덮고있는 쉴드 부분이 없어서 쉽게 빠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그래서 쇼핑몰 마일리지를 털어서 구입했다.


구입해서 아이폰5랑 디지털 출력으로 연결하니 잘 된다.  PHA-1 연결하는데 10cm도 약간 길어서 아이폰이 약간 뜨는데 그래도 고무줄로 아이폰이랑 PHA-1 연결하기에 크게 지장은 없다. 쉽게 분리되지도 않고 딱 좋다.

라이트닝 케이블 중에서 가격도 괜찮고 튼튼해서 만족한다.


구입일 16. 03. 16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어반라이크, VOL.30 2016년 3월호 WALK


저번 달에 첨으로 어반라이크를 사봤다. http://a1211.blogspot.kr/2016/02/vol29-2016-12.html

읽어보니 괜춘해서 3월호도 구매했다.


판형도 커서 이미지도 큼직큼직하고 술술 읽힌다.

좋았던 기사는

지금 서울의 남성복 디자이너 넷
문화와 음악이 하나로 자리 잡는 공간
여기 그대로 백예린이 있다
도시 안의 창작자들

이 있었다.

앞에서 언급했던 부류의 기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지만 잡지는 여러 사람의 취향을 고려해야 하니 ㅎㅎ

잘 읽고 있다.


구입일 16. 02. 28


2016년 3월 16일 수요일

다이소, 연습용 야구공(단단한 타입, 경식)


살이 쪄서 그런지 오래 서있어서 그런지 아킬레스건염과 족저근막염이 생겼다. ㅠㅠ

발아래 근육을 어떻게 풀어줘야 하는지 <마이아파> http://a1211.blogspot.kr/2014/09/blog-post_89.html 를 찾아보니 골프공이나 야구공, 테니스공으로 지압해주면 괜찮다고 하더라.

예전에 극한직업(2012년 12월 26일 방송)에 유니버설 발레단이 나왔는데 단원 분들이 스트레칭때 골프공이나 야구공으로 족저근막을 문질러서 이완시키는걸 봤다.

전에 구입했던 테니스공 http://a1211.blogspot.kr/2014/09/nassau-all-court.html 은 무른 느낌이 나서 다이소에서 야구공이 있는지 찾아보니 있더라. ㅎㅎ

판매하는 야구공이 무른(연식)과 단단한(경식) 두 가지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내가 필요한건 단단한거라서 요놈으로 구입했다.



효과는 짱이다.

손으로 주물러도 잘 풀리지 않던 족저근막이 풀리는 느낌과 동시에 찾아오는 적당한 통증까지 괜찮다.

테니스공 보다 단단한걸로 족저근막을 이완시키길 원하는 분들은 요거 구입해서 괜찮을거 같다.


구입일 16. 02. 24




16년 3월 26일(32일 경과)

조카 녀석이 집에 놀러왔는데 내 방에서 야구공을 가져간거 같다;;; 갖고 놀다가 어디에 놨는지 오리무중이라 다이소에 들러서 다시 구입했다.




Victoss, 다용도 보호밴드


무릎이 아파서 보호밴드 사려고 다이소에 가봤다.

보호밴드가 있었는데 하나는 허벅지 부분, 그리고 다용도로 어디에나 사용가능한 밴드가 있었다.

허벅지 부분 보호되는건 네오프렌 재질인데 내가 아픈 곳은 허벅지가 아니라 무릎이라서 다용도 보호밴드를 구입했다.




구입해서 집에서 제품사진처럼 착용했는데 내가 요령이 없어서인지 보호밴드가 너무 두꺼워서 다리를 움직이는게 힘들다 ㅠㅠ

다이소에서 무턱대고 싸다고 질렀다가 거지꼴 못면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은 하루였다. 한 번 더 생각하고 구입해야지.


구입일 16. 02. 24

deuter, AEROCOOL SOCKS 에어로쿨 양말


어무니가 도이터 매장에서 등산가방 구입 하셨단다.

덤으로 받으신 양말 2개를 신으라고 주셨다.



두께도 두툼하고 발아래를 잡아주는 느낌도 든다. 다만 수분 방출 기능이 확연하게 체감하기 힘들다.

전에 구입했던 뉴발란스 런닝화 http://a1211.blogspot.kr/2014/09/new-balance-m990bg3.html 신을 때 딱이다.


받은 날 16. 02. 24


탑텐, ON Air 발열내의


탑텐의 제품을 구입했는데 http://a1211.blogspot.kr/2016/03/blog-post.html 퀄리티는 걍 그랬지만 가격이 깡패라서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다. ㅎㅎ

탑텐 인터넷 쇼핑몰을 눈팅하다가 겨울 제품 할인을 하는게 아닌가!

유니클로의 히트텍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내가 생각하는 가격에 비해 비싸서 안 샀는데 탑텐에서도 히트텍과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거슨 ON Air 발열내의!

구입하러 매장에 가봤는데 더 혹하게 만든 것이 2장에 12,900원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상의 2벌, 하의 2벌을 구입했다.



하의에는 숫자가 '82'라고 써있어서 점원 분께 여쭤보니 허리사이즈가 32였던 걸로 기억한다. 기장이 82였나? 지금 기억이 잘 안 난다;;;

사이즈가 너무 타이트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꽉 조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주말에 발열내의 샀다는 말을 하니 겨울이 다 지나서 샀다는 핀잔을 들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만족도가 높다.

발열내의 하의를 입고 바지를 입으면 약간 타이트 해진다는 점만 빼면 만족한다.


구입일 16. 02. 28




탑텐, 라이트 다운 패딩점퍼


자전거 탈 때 고어텍스 자켓에 패딩 베스트를 안에 껴입고 나간다. 탈 때 어깨부분이 시렵더라;;;;

그래서 부피감도 적고 소매가 달려있는 다운 점퍼를 사기로 했다.

먼저 생각한 건 유니클로의 울트라 라이트 다운 재킷이었는데 털빠짐이 미세하게 있더라.




그래서 털빠짐은 다 있구나 생각하고 유니클로 보다 가격이 저렴한 탑텐에서 비슷한 상품을 구입했다.



흥미로운게 탑텐은 유니클로의 유니클로(?)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유니클로와 제품군이 비슷하고 가격은 저렴하게 스탠스를 잡은 듯하다. 가격은 3만원 차이났던걸로 기억한다.

고어텍스 자켓에도 입어보니 베스트 패딩보다 따뜻하다. 패딩점퍼를 입고 예전에 구입했던 무지 후드 http://a1211.blogspot.kr/2014/12/blog-post_19.html 를 걸쳐 입어봤는데...







털빠짐이 무지막지 어마어마 하다. ㅡ.ㅡ;;;

"그냥 유니클로껄 사야했을까" 생각했으나 샀는데 어떻게든 입어야지;;;

해결방법은 라이트 다운 패딩점퍼를 입을 때는 털이 잘 붙는 면소재 옷 보다는 합성소재 상의를 입는 것이고 ㅎㅎ 주구장창 입어주니 요즘에는 털빠짐이 줄어든 듯하다.

3만원으로 맛난걸 사먹으려면 탑텐 제품을 털빠짐이 싫다면 유니클로 제품을 세일기간에 구입하는게 나을거 같다.


구입일 15. 12. 27

2016년 3월 15일 화요일

허꽃분홍, Huh Kkot Bun Hong 허꽃분홍 사진집 포트폴리오


미스치프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어떤 사진을 봤다.
https://www.instagram.com/p/BCHP-OwlJss/?taken-by=mischiefmakers

봤는데 느낌이 강렬했다.

먼저 눈에 보인게 슈프림 헤어밴드였지만 자유롭게 풀어헤친 모델이 좋았다. 슈프림 화보같았다. ㅎㅎ

궁금해서 홈페이지 http://tonenmood.com/ 에 들어가보니 패션모델인 허꽃분홍 씨의 <SELF-TIME>이라는 연작이었다.

300부 한정으로 사진집을 판매하고 수익은 기부된다기에 한 권 구입했다.


선착순 50부는 포스터도 증정된다는데 순위권(?)에 들어서 사이즈가 꽤 큰 포스터도 덤으로 받았다. ㅎㅎ

사진집이 야누스(?)적인데 한 쪽은 <SELF-TIME> 연작이 배치되고 반대편에는 패션모델로서의 상업사진이 나와있다. 자기 작품과 포트폴리오라는 범주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서로 비교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패션모델인 피사체가 스스로 응시하는 작업이 흥미로웠다. 비슷한 작업으로 신디 셔먼의 연출된 사진이나 라이언 맥긴리의 청춘에 대한 사진이 생각난다. 그리고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도 생각난다.

사진집을 보다가 전에 읽었던 <정확한 사랑의 실험> http://a1211.blogspot.kr/2016/01/blog-post_21.html 에 수록되었던 <태어나라, 의미 없이?> 글이 생각났다. 영화 <그래비티>의 비평에서 프로이트의 '삶충동'과 '죽음충동'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온다. 심장을 들끓게 하는 것, 젊음의 표피를 걷어내면 보이는 삶과 죽음 사이의 충동이 사진집에 담겨있다. 쌩뚱맞게 나만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는거 같다;;;

상업사진이나 미디어에서 재현되는 모습들도 여기에서 보인다. 사진집을 보면서 모模사寫 하는건지 그의 모습인지 잘 모르겠다. 작가 자신이 추구하는 전傳신神사寫조照 가 아닌가 싶기도 한거 같은데 아직 내가 이런걸 구분할 수 없어서;;; 계속 생각해봐야지.

작가 분의 블로그 http://tonenmood.com 의 'daily life' 글들을 보면 이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결과물의 근간이 되는 경험과 생각들을 엿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나중에 다 챙겨 읽어야겠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작품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구입일 16. 02. 24



WoodWick, LAVENDER SPA Large Jar 우드윅 라벤더 스파 라지자 캔들


얼마 전에 다이소에서 궁금해서 샀던 캔들 http://a1211.blogspot.kr/2016/02/blog-post.html 을 켜보니까 느낌이 좋더라. 불끄고 켜놓으면 호젓해서 ㅎㅎ

누나 방에 있던 캔들도 잠깐 훔쳐썼는데 ㅋㅋㅋ 좋더라. 같은 브랜드로 하나 샀다.

고를 때 종류가 엄청 많은데 MD 추천이 있었는데 그거 보다 이름때문에 요제품으로 선택했다.

라벤더 스파!!! 'Spa'라는 단어에 혹해서 ㅎㅎ 캔들에 불을 붙이면 나를 '여행'이나 '쉼'으로 데려다 주지 않을까 싶어서. 어찌보면 나에게 필요한 것은 캔들보다 여행이나 휴식이 필요한데 대체재를 구입한거 같기도 하다.



주문하고 캔들 유리병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장사 한 두 번 해본게 아니라는 듯 무지막지하게 포장해서 보내주셨다. 예전에 택배 알바할 때 페리에 탄산수 유리병이 몇 번 깨져서 반송했는데 또 그냥 맨박스로 보내서 또 깨진 상태로 도착한게 2번 정도 되었다. 그 때 무슨 깡으로 이렇게 부실하게 포장해서 보내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캔들은 에어셀로 튼튼하게 포장해서 만족했다.



켜봤는데 괜춘하다. 다른 캔들과 다른게 심지가 단풍나무라서 모닥불 타는 소리가 들린다. 처음에 구입했을 때 약간 거슬리기도 하는데 적응되면 괜찮다. ㅎㅎ

방향제로서 보면 캔들이 타는 부위의 향이 날라가면 향이 나지 않을 때도 있다. 캔들을 쓰고 계시는 형님께 여쭤보니 향이 날라가면 녹아있는 촛농을 버리고 태우면 다시 왁스가 녹으면서 향이 난다고 한다. 나는 아까워서 그냥 향기나지 않더라도 그냥 쓰기로 했다. ㅋㅋㅋ

모닥불이 내 방에 요렇게 나타났다. 여행가서도 해볼까 말까한 모닥불 피우기를 집에서 간단하게 해볼 수 있다.


구입일 16. 02. 19




16년 3월 20일(31일 경과)

다 썼다. 나무심지가 다 타서 불이 붙지 않을 정도로.

소이캔들이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잘 닦인다. 남은거 긁어내고 에탄올로 닦아주니 캔들 유리병이 깨끗해졌다.



ZEISS, LENS CLEANING WIPES 렌즈 클리너


저번에 푸쉬버튼의 선글라스 http://a1211.blogspot.kr/2016/02/2014-aw-unique-sunglasses.html 를 구입해서 도수렌즈를 넣어서 안경으로 쓰고 다닌다.

안경을 쓰다보면 먼지나 나의 개기름(?)으로 인해 안경이 번들번들 해진다. 지금까지 난 물로 씻거나 약국에서 구입한 에탄올을 분무기에 담에 뿌리고 안경을 닦았다.

겸사겸사 초음파 세척기를 구입해서 써볼까 생각했지만 가격이 좀 비싸더라. 일반 물로 세척하면 효과가 별로 없고 중성세제나 에탄올을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에탄올로 세척하려면 기계값+에탄올값까지 생각하니 좀 비싼거 같더라.

그래서 찾아보는데 예전에 짜이즈에서 만든 렌즈클리너가 괜찮다는 글을 본게 기억나서 주문했다.




써보니 괜찮다.

에탄올 성분만 있는지 증발속도가 빠르다. 다른 블로그 글에서 닦고 물기가 남아서 렌즈표면이 깨끗하지 않다는데 안경을 써서 이물감이나 불편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밖에서 안경 닦으려고 조그만 스프레이에 에탄올 가지고 다닌 경험이 있어서 마분지에 에탄올이 묻힌게 개별포장 되서 나오는게 마음에 든다.


구입일 16. 03.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