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첼로, 2016년형 첼로 케인 mk2 울테그라


2006년에 친구따라 입문형 알루를 샀다.

가끔은 동네 마실용으로 아주 가끔은 여행을 다녔다.

작년에 10년을 타니 좀 질렸지만 알루 프레임이 맘에 들어 친구한테 추천받은 캐넌데일 CAAD10을 사려고 맘먹었다. 근데 한겨울 시즌오프 기간이라서 보유 사이즈가 없다고 이야기에 괜시리 빡쳐서 구입을 하지 않았다.

어찌어찌 흐르다가 올해 초부터 자전거를 살까 고민을 했다.

조립, 지금 타고있는 알루 자장구에 구동계랑 휠을 업글, 캐니언에서 직구, CAAD12 구입 등을 생각냈는데 머리 아프더라. ㅠㅠ

머리 아파서 다시 구매를 보류했는데;;; 여름에 갑자기 그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가 자전거 살 시기를 놓치겠구나...

그래서 멀 살까 고민고민 하던 차에 첼로 케인 자전거 http://medico.tistory.com/732 에 대한 글을 읽고 구입할까 생각했다. 생활차처럼 쓰는 나에게 카본이 필요한가 싶었지만 초초보인 나에게 카본프레임+울테그라는 가성비 쩌는 매력적인 자전거였다.

몇 군데 전화를 돌려 구입하러 고고.

출발하기 전에 주인 아저씨께 전화를 드려 먼저 조립 좀 해달라고 부탁 드렸는데 크랭크를 보니 105가 적혀있다. 헐. 그래서 아저씨께 말씀드리니 착각했다며 울테그라 구동계로 표시된 자전거를 꺼내오신다 ㅋㅋ

아저씨께 평페달 하나 달아주세요 말씀드리니 너무 싸게 판다고 안된다고 그려서서 헬스자전거 페달로 구입했다가 장착이 되지 않아서 방치하고 있었던 입문용 클릿페달을 가져가서 달았다.

자전거를 받고 나와서 장마비를 머금은 한강길을 타고 집으로 가는데 정말 기분 좋더라. ㅎㅎ


카본이라서 무게도 가볍고 좋다.

좋아라 한동안 더운 여름밤에 쏘다녔다. ㅎㅎ

이것도 10년 타야겠다.


구입일 16. 0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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