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7일 목요일

계란판 스펀지 혹은 방음 스펀지


예전에 007 영화같은 걸 보면 제로할리버튼 서류가방을 열고 총을 조립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나?

서류가방에서 총이 업치락 뒤치락 하지 않도록 총 사이즈에 맞춰 고정시켜주는 스폰지에 대한 갈망(?)이 있어왔다. ㅎㅎ

그러다가 맘먹고 검색어를 이리저리 치다가 '계란판 스폰지'로 이거다! 유레카!를 외쳤다.

구입하려는데 배송비가 4,000원인거다. 왜케 배송비가 비싸? 물품가격을 낮게 적고 배송비를 부풀리는거야? ㅡㅡ+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번호로 전화를 해서 재고유무랑 가격을 묻고 출발했다.

종로5가역에서 내려 방산시간으로 고고.

어찌어찌 찾아가서 인사드리니 "아까 전화했던 분이냐고?" 맞아주신다. 네.

30T와 50T 중에 어느걸 살지 못 정하고 갔는데 이왕이면 두꺼운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50T를 구입했다.

근데 사이즈가 엄청크다! 난 접어서 룰루랄라 들고 가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50T의 두께로 1M X 2M이니깐 엄청 두껍다.  택배비가 괜히 4000원이 아니다. 1개 사서 망정이지 2개 샀으면 땀 좀 흘렸을 뻔했다.

가격도 조금 저렴하게 주셔서 감사했다.

집으로 오는데 무게는 가볍지만 부피는 커서 곰인형 껴안듯이 가져왔다.


이 사진은 내가 잘라서 남은 부분을 찍은 사진이다. 쫌 썼는데도 엄청 많이 남아서 고민이다. ㅡㅡ;;

난 가위로 잘라서 썼는데 가위로 쓰니깐 눌려서 절단면이 수직으로 잘리지 않았다.

유튜브에서 펠리칸 케이스에 총 크기에 맞춰서 스펀지 자르는 분 동영상 보니깐 칠면조 고기 자를 때 쓰는(맞나? 확실히 모르겠음) 전동 나이프를 쓰시더라. 오호~ 나도 이런거 구해봐야겠음.
http://www.youtube.com/watch?v=NYBhNhumUfQ

이걸로 무얼 만들었는지는 다음에 올리겠다. 끗.

구입일 14. 07. 14


14년 7월 15일(2일 경과)
이걸 만들었다.
http://a1211.blogspot.kr/2014/07/blog-post_3.html




15년 8월 28일(411일 경과)

헬스자전거의 안장에 덧대 보았다. 결론은 안 했을때 보다는 낫지만 뻘짓이다.  미미한 수준 ㅎㅎ 사진 찍은게 아까워서 기록 차원에서 올려본다.

다음 날, 엄마가 보더니 "미친놈..." 이라고. ㅎㅎ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