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7일 화요일

3월의 노래


에픽하이, <막을 올리며>, <Amor Fati>

작년에 에픽하이의 신보 <신발장>이 나오고 좋은 곡을 http://a1211.blogspot.kr/2014/12/11.html 에도 적었다. 올해 뒤늦게 음반을 구입해서 http://a1211.blogspot.kr/2015/03/8.html 에 좋은 곡을 적었다.




Claude Bolling 그리고 최나경, <Sentimentale>

KBS 클래식 FM 듣는데 이 노래가 나왔다. 예전에도 라디오를 듣다가 이 곡을 들었는데 곡명을 찾아 적어두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인터넷 홈페이지 선곡표를 뒤져서 찾았다. ㅎㅎ

이 곡을 들으면 내 삶을 영화로 만들어준다. 반복되는 선율이 사랑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옛스런 멜로영화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ㅎㅎ




프라이머리 & 오혁, <Bawling>, <공드리>

앨범 이름이 프라이머리 스스로에게 건네는 인사가 아닐까.

요즘들어 머릿 속에 아른거리는 감정인데 어른으로의 길은 쿨내 쩌는게 아니라 비굴하고 자다가 하이킥을 할만한 일들을 벌이고 좆대로 살지 못하고 희미한 웃음으로 뭉개면서 사는 것 같다.

수치스러운 일을 훈장으로 만드는 것은 반성을 토대로 한 다음 발자국이 아닐까. 이번 앨범은 프라이머리에게도 그리고 청자들에게도 보약과 같다고 생각한다. 결과론적이겠지만 이전의 사건이 없었다면 프라이머리의 음악세계에서 "인생은 실전이야 XX아"이라는 걸 깨닫고 다시 한 번 용기내어 나아가는 모습이 녹아들었을지.

<Bawling> 보다 더 좋게 들렸던 노래는 <공드리>이다. 이승환의 앨범에서 http://a1211.blogspot.kr/2014/04/fall-to-fly.html 김예림의 피쳐링은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프라이머리, 오혁, 김예림의 조합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미셸 공드리에 대한 헌사라고 밝혔는데 개인적으로는 프라이머리가 우리들에게 조용히 고백하는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건네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전에 영화감독 공드리 이전에 CF 뮤직비디오 감독으로서의 결과물 http://www.amazon.com/Directors-Vol-Director-Michel-Gondry/dp/B0000DBJ9J/ref=sr_1_fkmr0_1?ie=UTF8&qid=1428411295&sr=8-1-fkmr0&keywords=michelle+gondry 이 나에겐 더 인상깊었다.

이 노래를 들으니 사랑하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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