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8일 월요일
New Balance, M990BG3 런닝화
지금까지 헬스장에 다녀본 적이 없었다.
다닐까 말까 고민해서 동네 근처의 헬스장을 둘러본 적은 있었지만 우유부단한 성격탓에 실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런데 올해 9월부터 헬스장에 등록했다.
갑자기 1일 월요일날, 새해 첫 날을 맞이한 거 마냥 헬스장에 즉흥적으로 등록했다. 끊고 바로 후회했지만 "어쩔 수 없다. 한 달은 다녀봐야지."라는 마음으로 꼬박꼬박 나갔다.
나가니깐 괜찮더라. 실내헬스장이 답답할 걸로 생각했는데 나름 괜찮더라. 이걸 계기로 너무 선입견을 가지지 말자고 생각했다. 다른 것들에게도 여유를 갖고 받아들이면서 살기로 했다. ㅋㅋㅋ
2년하고 반을 신은 운동화가 있는데 미즈노에서 나온 Wave Rider 14였다. 인터넷 게시판에 이걸 추천하는 리플이 있어서 구입했는데 만족했다. 쓰면서 구두수선집에서 밑창도 덧대고 계속 신었는데 발볼 쪽의 메쉬천이 찢어져서 수선하려고 하니깐 한 켤레에 3만원이 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했다.
첫 헬스장 등록을 기념해서 런닝화를 새로 구입하기로 했다.
미즈노 신발에 만족해서 구입하려고 하니깐 죄다 해외구매대행만 떠서 -> 중고나라에서 매물 검색했는데 내 발 사이즈가 없어서 포기 -> 다른 미즈노 제품 Wave Prophecy를 눈독들였지만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은 아니라서 포기 -> 나중에 헬스장을 안 갈 경우를 대비해서 편안하게 신고다니기 무난한 디자인을 고르기로 했다 ㅎㅎ -> 그래서 결정한게 국민운동화 뉴발란스의 990 시리즈였다. 보니깐 선호하는 색상들은 가격이 비싸더라. 그래서 나는 비선호색상은 똥색? 황금색? 노란색? 비스무리한걸로 골랐다.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구매했다. 나이키보다는 컨버스가 정사이즈인거 같은데 그 사이즈로 구입했다.
추석이 한창 배송이 바쁠 시기라서 다음 주 정도에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주문하고 다음 날 바로 오더라. 놀랐다. 신어보니 괜찮은거 같다. 러닝머신에서 몇 번 신어본게 전부라서 아직까지 뭐라고 말하기가 그렇다.
암튼 새신발을 사서 기분이 좋다.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한다.
구입일 14. 09. 04
15년 7월 28일(328일 경과)
잘 쓰고 있다. 두꺼운 스포츠 양말로 신으면 딱맞고 일반 면양말이나 발목 양말 신으면 약간 커서 미끄러진다 ㅎㅎ
스웨이드는 제이슨 마크 클리너 http://a1211.blogspot.kr/2015/07/jason-markk-8-oz-premium-shoe-cleaner.html 와 레펠 http://a1211.blogspot.kr/2015/07/jason-markk-repel.html 구입해서 관리하고 있다. 스웨이드 재질이다 보니 클리닝에도 돈이 깨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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