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3일 토요일

애플, 맥북에어 13인치 기본형


누나가 2008년에 구입해서 쓰던 LG 노트북이 고장나면서 새 노트북을 구입했다.

나는 구매대행 컨설턴트(잉?) 역할을 맡아서 구입했다.

구매의식의 흐름도는 다음과 같다.

노트북 고장남 -> 나에게 시킴 -> 누나와 삼성 디지털 플라자에 먼저 들렀음. 나름 사양이 괜찮은 아티브 노트북은 120만원대임. ㅠㅠ 제품안내 팜플렛 가지고 옴 -> 하이마트 가봄. 90만원대 노트북이 있으나 amd cpu였음. 여태까지 amd를 한 번도 써보지 않았던터라 살짝 고민됨. -> 이마트 가봄. 이마트에도 비슷한 동일제품이었으나 신용카드 할인이 있었음. 삼성카드가 없어서 아쉬움. -> 버스 타고 좀 큰 삼성 디지털 플라자 가봄. 역시 별차이 없었음 -> 집에 돌아옴. 삼성에서 튜닝했다는 amd 1.4Ghz 쿼드코어의 성능을 찾아봤으나 없었음. 찾아보다가 국내가격 보다 외국에서의 가격이 더 싸다는 소식을 접함. ㅠㅠ -> 가성비의 끝판왕 한성노트북이 생각남. 누나에게 인민에어 U34X를 권함. 저렴한 가격에 누나의 눈이 반짝였지만 한 번 사서 오래쓰는 누나의 성격상 A/S에 불안해함. 나는 3년 정도 쓰면 뽕뽑은거라고 말함. ㅡㅡ;; -> 그날 저녁, 엄마와 누나, 나 3자 회담(?)에서 이 안건에 대해 토론함. 인민에어를 추천한 나는 그럼 아예 그냥 에어를 구입하라고 쪼음. 엄마의 지원사격끝에 누나의 승낙으로 맥북에어 13인치 구입. 일요일 밤 주문. 화요일 수령. 끝.



누나는 내 해킨토시의 패러렐즈로 윈도우를 간간히 써봤다. 그리고 사파리가 빠르다는 것을 알고는 가끔씩 써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누나가 즐겨쓰는 한글이 맥용으로도 나왔다는 것을 말해주며 맥으로 개종(?)하라는 나의 말씀을 즈려밟어 주었음. ㅡㅡ;; 그래서 부트캠프로 윈도우 7 깔고 전원 켜면 바로 윈도우로 가게 해주었음. 윈도우 업데이트를 했는데 그 때 팬소음을 처음 들었다.

누나에게 느낌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부팅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했음. Mac OS와 부트캠프의 부팅시간을 비교해보면 부트캠프가 확실히 길었음. 머 어쩔 수 없음. 배터리 시간도 확줄음. 머 어쩔 수 없음. 그리고 트랙패드가 적응이 잘 안되서 USB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함.

가끔 집에 놀러오는 큰 누나와 매형에게 물어보면 노트북 상판을 만지면 찌릿찌릿함의 느낌이 별로라고 함. 머 이건 우리 집이 오래된 건물이라 접지공사가 되지 않은 상태라서 어쩔 수 없다.



맥북에서 11인치와 13인치 대신에 12인치 레티나 맥북에어가 나온다는 루머 아니면 예언이 있는데 머 그냥 마지막 모델이 부여잡고 비(非)레티나 노트북이 멸종할 때까지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윈도우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대중화는 언제 될까? 윈도우 9에서 지원할거라는데... 델에서 5K 모니터를 출시했다는데 돈없는 내가 구입할 날은 언제? 괜시리 눈물이 나는구나. ㅠㅠ

구입일 14. 08. 24




15년 9월 26일(399일 경과)

누나의 액정이 깨졌다. ㅠㅠ

추석연휴 누워서 인터넷하고 잘 때 키보드 위에 이어폰을 놓고 액정 상판으로 덮어버렸다. ㅠㅠ

애플케어 http://a1211.blogspot.kr/2015/09/apple-13-md015kha.html 를 구입했지만 사용자 과실에 대한 피해는 적용되지 않은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액정이 깨지지 않고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서 http://mycom.kr/849 수리센터를 찾았다.

수리기사님이 이거 액정 깨진거 맞다고 ㅠㅠ 수리 안된다고 ㅠㅠ 애플케어 있으신데 수리적용 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 하셨다 ㅠㅠ

중국 알리바바나 타오바오에서 액정가격 알아보니 패널 아쎄이는 비싸고 LCD 패널만 구입해서 교체할지 고민이다. ㅠㅠ





16년 8월 11일(719일 경과)

노트북 액정을 교체했다. ㅎㅎ

교체하기 전에 몇 군데 전화문의를 해봤는데 가격이나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신 기사분께 수리의뢰 하기로 결정했다. 용산으로 고고!


수리완료 되었다고 연락주셔서 곧장 찾아갔다. 액정에 붙어있는 비닐도 떼지 않은 진짜 새제품 같아서 좋았다. 덤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도 주셔서 감사했다.

수리하기 전에 제일 걱정된게 액정교체로 베젤부분이 들떠버릴까 하는 점이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할때 베젤쪽이 접착제로 붙어있어서 한 번 떼어내고 액정을 교체하면 접착력이 떨어져서 베젤쪽으로 먼지가 들어가고 액정까지 먼지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걱정이 되었다. 수리해주신 기사님도 전화통화할 때 그럴 가능성도 있는데 그건 어쩔 수 없다고 하셔서 더더욱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수리완료된 노트북을 보니 얼핏 보기에 한 번 분해하고 조립한게 티나지가 않는다. ㅎㅎ 물론 내가 쓰지 않는 노트북이라서 대충 봐서 그럴 수도 있다. ㅎㅎ

무튼 돈이 들었지만 액정수리 하지 않았을 때 보다는 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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