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2일 금요일

산들로, 난방텐트 더블사이즈 아이보리색


겨울이 왔다. 춥다.

겨울에 이불 위에 전기매트를 깔고 자는데 요즘 우리집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거다. 25만원 정도 ㅠㅠ

4인 가족인데 PDP 티비, 인덕션 가스렌지, 냉장고, 김치 냉장고, 맥박석 돌침대, 온수 매트, 물리 치료기 2대, 전자렌지, 30인치 모니터와 본체 등등 해서 한달에 600kWh 넘게 나오더라.

그래서 이번 겨울은 전기매트 없이 버텨보기로 마음먹었다.

월동준비로 창문도 뽁뽁이로 덮어주고 난방텐트가 꽤나 효과있다는 이야길 들어서 구입했다.



바닥만 없지 일반 텐트랑 거의 비슷하다. 사용후기에 싱글사이즈는 좁다는 말에 한단계 넓은 더블사이즈로 구매했다. 구매해서 보니 내가 깔고자는 이불보다 크고 누웠을 때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설치할 때 내가 과격하게 만졌는지 위쪽 통풍구 원단이 찢어졌다. ㅠㅠ 내 손이 저주 받은건지 아님 제품이 부실한지는 ㅠㅠ


텐트를 펼치니 좁은 내방에 대부분을 차지한다 ㅠ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으로 접어서 벽에 기대어 놓는다. 옛날 꼬꼬마 시절에 낡은 티비에 이불 덮고 서울방송 개국 준비방송을 봤을때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무슨 로보트 조종실같은 느낌도 들고 ㅋㅋㅋ

난방텐트 사고 그때 했던 놀이를 다시 해봤다. 텐트 안쪽에 모니터 넣고 이불에 누워서 보니까 그 시절 느낌이 새록새록 ㅎㅎ 아늑했다^^

써보니까 사용할 때랑 안할 때랑 차이가 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지퍼를 열고 나오면 텐트 안이랑 밖의 온도차이가 난다. 오호~

하지만 자면서 이불을 덮다가 발로 차거나 하면 추운 느낌도 느니 난방텐트만 믿고 자서는 안되겠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구입일 15.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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